수준 높은 불화 관람할 모처럼 기회

임석한 불화장 전수생 展 해남문화원 12월10일까지

2025-11-21     이성구 시민기자
이채원의 기룡관음도 비단에 천연석채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인 임석한 선생의 작품과 전수생들의 불화작품이 해남문화원 전시관에 걸렸다. 수준높은 불화를 모처럼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다.
‘땅끝, 깨달음의 빛으로 물들다’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회는 임석한 선생의 불화 전승교육사인 시율 이채원씨가 마련했다.
이채원씨의 작품과 함께 임석한 불화장 전수생들의 작품이 함께 걸렸다.
이채원씨는 “불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마음을 닦고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태어나는 숭고한 예술이다”며 한 붓, 한 붓, 각 색마다 배우는 이들의 진지한 마음과 땀이 담겨 있는 작품 관람을 권했다.
시율 이채원은 국가무형유산 불화장 임석환 선생에게 사사했으며 국가유산수리기능자 화공 3484호, 국가지정유산수리기능자 모시공 7496호로 지정돼 있다.
현재 해남문화원 1층 전시실에 전시된 불화 작품들은 임석한 불화장의 독성탱화와 그의 전승교육사인 이채원의 재석탱화, 기룡관음도, 아미타후불탱화가 걸려있다. 또 전수자들의 인로왕보살도와 미륵후불탱화, 수월관음도, 동진보살 등 다양한 불화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제1회 시율인展 ‘땅끝, 깨달음의 빛으로 물들다’는 12월10일까지 이어진다.

 

 

 

이성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