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연 유기농 명인, 햅쌀 500kg 기탁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황산면에 전달

2025-11-21     조아름 기자
이병연 명인이 황산면에 유기농 햅쌀 500kg을 기탁했다.

 

 친환경 농업인 이병연(54) 명인이 지난 11월19일 황산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유기농 햅쌀 500kg을 기탁했다.
황산면에서 유기농 벼를 재배하고 있는 이병연씨는 최근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왕우렁이, 교대 간수법, 소식재배 등 다양한 친환경 재배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또 지역 유기농업 확산에도 힘쓴 공로로 ‘2024년 해남군 친환경 농업인 대상’과 ‘2025년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이병연씨는 직접 농사지어 갓 수확한 유기농 햅쌀 500kg을 기탁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동체 정신의 회복이 절실하다”며 “이웃분들이 유기농 쌀을 맛있게 드시고 유기농업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정철 황산면장은 “불경기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기탁된 양곡과 현금은 각 마을 경로당과 복지사각지대에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