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나는 미황사 간다
2010-10-11 해남우리신문
오는 23일 오후 1시에 미황사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다양한 내용으로 밤늦도록 열린다.
미황사 괘불재는 불교회화와 불교음악, 불교음식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불교종합예술재이다. 높이 12미터 폭 5미터 대형불화 앞에 전통방식으로 불단을 차리고, 1500여명의 사람들이 1년 농사 중 소중한 곡식을 받치는 의식을 거행한다.
미황사 괘불재는 불교의식이지만 이미 사라져버린 불교종합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우리나라 산사음악회의 원조인 미황사 산사음악회는 오후 6시에 열린다. 특히 올 음악회는 전통 줄다리기와 강강술래, 남도들노래가 첨가돼 달과 별님과 정겨운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병채 선생의 남도소리와 음악인생을 들을 수 있는 밤 깊은 산사의 이야기는 저녁 10시에 진행되고 축제기간 동안 미황사 대웅전문양 뜨기 체험과 정은아의 조각보전시, 미황사 아름다운 사진전, 해남 유기농 특산물 판매장도 곁들여진다.
또한 미황사 천년역사길 걷기도 마련돼 있고 괘불재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도 23~24일까지 열린다.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괘불재 때 미황사는 나주역과 미황사를 왕래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문의 미황사 533-3521
박영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