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5천여 동문 화합의 장

2010-11-02     해남우리신문
모교와 지역사회발전은 동문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28회 해남중고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지난 24일 우슬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스산한 가을바람이 부는 가운데서도 1000여명의 동문들이 자리를 함께해 해남중고 동문의 저력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우슬체육관 내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축구와 배구, 여자 줄다리기 등 제한적인 경기만 펼쳐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동문 간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박혁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교육의원으로 선출된 박병학의원과 이종록․이길운․이정확 군의원 그리고 정진석 전 군의회의장에게 자랑스런 동문상이 시상됐으며, 지난해 종합 우승 기수인 무진회의 우승기 반납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어린이와 부부를 중심으로 한 가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으며, 푸짐한 경품이 동문들에게 골고루 나눠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서해근 총동창회장은 “해남중고총동창회는 지역 번영을 위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번영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해남중고총동창회는 총동창회관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과 온라인상 소통의 공간이 될 총동창회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중고31/29회가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중고41/39회, 3위는 중고37/35회가 각각 차지했다. 모범상은 중고33/31가, 참가상은 중고 26회/24회가 수상했다. 행운상 1위는 중고28/26회 김병우 동문에게 돌아가 지펠냉장고가 주어졌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