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서 연 음악회 너무 좋아요

2010-11-09     해남우리신문
“우리학교 너무 좋아요. 토요일이 기다려져요.” 지난달 30일 두륜중 다목적실에서 열린 지역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지켜본 두륜중 학생들의 반응이다. 무지개학교로 지정된 두륜중이 토요체험학습으로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 해남지부 무용위원회 및 음악위원회가 함께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날 음악회는 두륜중 5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민예총 무용위원회에서는 해설이 있는 전통무를 선보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우리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음악위원회 공연에서는 가곡과 민요, 스쿨밴드의 락공연, 영암에서 온 교사 밴드 못갖춘 마디의 찬조 공연이 있었다. 못갖춘 마디는 학부모들을 위해 일명 7080노래를 선보였는데, 학생들이 앵콜을 연호하며 더 흥겨워했다.
이날 공연은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켜 이후 청소년 및 지역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예총 해남지부 이병채 지부장은 두륜중 학생들의 반응에 한껏 고무됐다며  매년 소외된 지역을 돌면서 청소년들에게 문화를 전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