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화산 곱창김 80% 폐기
2010-11-09 해남우리신문
송지 학가리 어민들은 곱창김 수확을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김이 누렇게 변한 후 썩어버려 어민들의 피해가 막대하다며 피해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곱창김 피해에 대해 어민들은 고천암호 담수방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지사측은 원인분석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곱창김 피해에 대한 원인파악을 위해 해수와 김엽체에 대한 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수는 남해수산기술 연구원에서 분석중이며 김엽체는 지난 5일 목포에 있는 해조류연구센터에서 현장을 방문해 채취 후 분석중이다.
한편 해남과 진도지역 곱창김 피해해역 어촌계장들은 오는 12일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지사를 방문해 고천암호 담수방류에 대한 입장을 듣고, 고천암호 방류로 인한 피해로 밝혀질시 이에 대한 피해보상 등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박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