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으로 들어온 환경② 붉은 땅, 해남 황토 예찬

2010-02-25     해남우리신문

황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황토 염색옷과 생활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황토를 이용해 의류와 생활 용품을 상품화 한 최미애(39·해남황토 대표)씨.
황토제품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말하는 최씨는 관절염과 근육통,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황토 제품이 좋다고 권장한다.
황토에 푹 빠져 사는 최씨의 가게에는 실내복과 반바지, 속옷을 비롯해 침구세트, 방석, 커튼 등 너무도 다양한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씨의 황토제품은 보송보송 부드럽고 꼼꼼한 바느질이 돋보이는 게 특징이란다.
최씨는“황토는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해 신진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며 신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말했다.최씨가 황토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995년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황토 염색 강좌를 들으면서이다. 황토의 매력에 빠지면서 예전부터 손재주가 좋았던 자신의 특성을 살려 황토의류가게를 차린 것이다. 황토와의 인연을 소중이 여긴다는 최씨. 유난히 잦은 폭설과 강추위로 마음까지 꽁꽁 얼게 하는 올 겨울, 황토의류로 효과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