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해남 정을 선물하세요
2010-02-25 해남우리신문
해남군은 여느 명절 때와 달리 해남에 위치한 각 기관과 은행, 기업을 대상으로 설 선물을 우리농수산물로 하자는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직접 찾아다니면서까지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군은 대기업과 향우들을 대상으로도 판매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담당직원들이 서울과 향우들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설 상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대한조선에서 농수산물 구매의사를 밝혔고 해남우체국에서도 해남 농수산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설 상품을 우리농수산물로 하자는 군의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공무원들이 직접 상품을 보여주고 홍보할 경우 작지만 효과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것을 체험했기에 올해 들어서는 대상범위를 넓혀 홍보에 나선 것.
군 관계자는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생산자단체에 구매 문의가 오고 있다며 명절기간인 다음 주중에 활발한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설 선물을 우리지역농수산물로 하자는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지산지소 운동에 기본을 두고 있다. 지역에서 소비활동이 이뤄져야 자본이 지역에서 흐르고 이는 농촌과 읍 상권을 동시에 살리는 길이라는 것이다. 또한 지역에서 농수산물 판매활동이 활발히 이뤄져야 농산물의 다양한 상품개발도 가능해진다는 이유도 하나다.
농촌을 끼고 있는 일본의 작은 소도시의 경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운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역 마트와 상가마다 지역농수산물을 취급하고 있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쉽게 상품을 구매한다.
설 상품을 우리농수산물로 하자는 운동이 해가 갈수록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명절 상품인 농수산물을 총 망라한 홍보물에 소비자들이 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자들의 연락처를 기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명절 한달 전부터 지역에 위치한 기관 및 향우 기업체, 대기업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공무원들부터 명절선물로 지역농수산물을 취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박영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