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참전용사 한자리에 모여
2010-11-23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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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하는 양현승 해남지회장은 올해는 베트남 참전 46주년이며 자축 4주년 자리로 전우들이 피를 흘린 곳에서 나고 자란 딸들과 양부․양녀의 결연을 맺는 뜻 깊은 자리라며 새 딸들을 친딸처럼 배려하며 살아가자고 다짐했다.
박철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조국의 부름을 받고 머나먼 땅에서 조국 근대화의 기수가 됐던 유공자들이 이제 다시 행정에서 해야 할 베트남 이주여성에 대한 양부 양녀 맺기를 펼치고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군에서도 베트남 참전 유공자들의 뜻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지현(순현) 신임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대 회장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지만, 전우 화합과 지역 발전, 양부 양녀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나가겠다며, 480여 전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1964년부터 1973년까지 10년 동안 국군을 베트남전에 파병했다. 베트남참전 10년간 총 32만5517명의 병력이 파견됐고 외화획득 등 많은 경제적 이익과 전투 경험을 얻은 반면 그 대가로 5099명의 사망자와 1만1232명의 부상자, 15만9132명의 고엽제 피해자를 낳았다.
박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