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는 날은 너무 행복
2010-11-30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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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씨 부부는 2009년부터 노인돌보미 일을 시작한 이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목욕탕엘 가기위해 마을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나와 버스를 타고 또 다시 목욕탕까지 걸어가야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목욕봉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노인돌보미 대상자만 자신의 차로 모셔 목욕봉사를 했는데 지금은 각 마을을 돌며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옥천면 도림리 노인 12명을 모시고 복지관 차량을 이용해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윤기희(92세)할아버지는 “1주일에 한 번씩 집에 찾아와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주는 것도 감사한테 내몸 구석구석 때를 밀어주고 목욕비도 공짜니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군내 1020여명의 노인돌보미 대상자들에게 밑반찬지원 사업과 국 지원 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인목욕봉사사업에 대해 차량과 경비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