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문서 학술대회 녹우당서
2010-02-25 해남우리신문
해남윤씨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문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집안 중 하나인 알려져 있는데 이번 전국 고문서 학술대회는 조선대학교와 녹우당에서 각각 열렸다.
고문서연구 학자들을 비롯한 지역의 향토사학자들이 참석한 이번 전국학술대회에서는 호남지역 문중에 전래돼 오는 고문서를 주제로 열렸고 특히 해남윤씨가에 전래되어 오는 문중문헌의 특징을 집중 조명했다.
29일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대학을 비롯한 연구기관의 고문서학 권위자들이 대거 참가해 지방문중 고문서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고 다양한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50여명의 고문서 학자들을 비롯한 사학자들이 해남 녹우당을 찾아 해남 윤씨가의 고문서를 직접 관람함으로써 고문서의 학술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해남 녹우당 고산 유물전시관에는 현재 보물 제 483호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노비문서를 비롯해 3000여점의 다양한 종류의 문서가 소장돼 있다.
한편 해남군은 이번 고문서 학자들의 방문을 계기로 해남윤씨가 소장 고문서를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