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면 주부들의 신나는 춤바람

2010-02-26     해남우리신문

원 투 쓰리 포, 탁 탁 탁탁탁. 저녁 7시 현산면 복지회관이 들썩거린다.
우리지역에서 처음 열린 라인댄스 수업시간, 참여한 수강생들이 강사의 구호에 맞춰 스텝을 밞는다.
오는 4월 23일까지 매주 2회 열리는 이동여성회관 라인댄스 수업에 참여한 30여명의 현산 농촌주부들이 신나는 춤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우리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 라인댄스는 자연스러운 걷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운동으로 파트너 없이 여러 명이 동서남북으로 몸을 전환하며 추는 춤이다. 다른 춤에 비해 배우기 쉽고 심장과 관절 등에 큰 무리가 없어 서구에서 인기가 높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리듬도 신이 나 수업에 참여한 여성들은 시종 재미있다며 활기찬 모습들이다.
해남군여성회관 김경자 관장은 논밭에서 일하는 농촌여성들이 무리 없이 따라할 수 있고 몸을 푸는데도 좋아 라인댄스 수업을 개강하게 됐는데 의외로 여성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여성회관은 라인댄스 열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면단위 행사에 선을 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동여성회관은 지난달 12일 삼산면 노래교실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라인댄스와 댄스스포츠, 요가, 풍물, 이주여성 한글교육 등이 각 면에서 열리게 된다.
김양희 현산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