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해병대를 만나다 다비치안경체인점

2010-02-26     해남우리신문
해남읍 다비치안경체인점 대표 정창섭(46)씨는 해병대 하우 179기로 전역했다.
해병대 출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비치안경 체인점 운영에 해병대 정신이 묻어나온다.
매일 아침 9시 30분이면 다비치안경점 앞에서는 쩌렁쩌렁한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진다.
정 대표와 직원들이 내뿜는 함성인데 활기찬 아침을 시작하는 일일행사로 오늘도 열심히 일하겠다는 파이팅과 고객에게 친절하겠다는 약속이 동시에 묻어나는 장면이다.
정 대표는“아침 시간 청소를 마치고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친 것이 벌써 1년여가 지난 것 같다”며“해병대 출신으로 이런 아침 행사를하는 것보다도 고객들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한 방법이라고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아침 인사에 대해 이웃 주민들은 재밌고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길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은 모두 정 대표와 직원들의 행동에 신기한 반응을 보이며 웃는 사람, 아침 파이팅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는 사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보이는 사람 등 그야말로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또 다비치안경을 찾는 고객들은 입구에서부터 ‘어서오십시오’‘안녕히가십시오’라는 짧으면서도 굵은 목소리로 고객들을 대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된 다비치 안경 정창섭 대표와 직원들의 고객 서비스 정신을 다른 사업장에서도 한 번 배워봄직하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