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삼부자 아버지 모습보고 두 아들도 지원
2010-02-26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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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의 큰 아들인 형선씨는 하우 292기며 둘째 아들인 형동씨는 병1039기로 제대해 해병 삼부자로서 해병대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박 의원이 해병대를 지원할 때는 부모님이나 선배들의 권유가 있었다기 보다는 박 의원 스스로 결정했지만 두 아들까지 해병대를 전역할 줄은 박 의원도 미처 몰랐다고 한다.
아버지는 아들의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말처럼 그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두 아들도 자신들의 한계를 시험해 보기 위해 해병대를 선택한 것이다. 큰 아들 형선씨는 원래 해병대 지원이 목표가 아니었다고 한다. 수중폭파대(UDT)를 지원했으나 기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해병대를 지원하게 된 특별 한 경우이다.
둘째 아들 형동씨는 척추디스크 수술까지 했지만 해병대를 가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해병대 입대를 하게 된 형동씨는 해병대 입대를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입대하게 되면 반드시 제대하라는 아버지 박 의원의 요구 때문인지 무사히 전역하게 됐다.
특히 여단본부로 배치된 형동씨는 더욱 엄격한 훈련을 받기 위해 예비부대로 차출을 원했을 정도로 해병대 훈련에 자신의 인내력과 한계를 시험했다.
두 아들은 백령도에서, 아버지는 김포에서 나라를 지키고 무사히 전역한 해병대 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