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문학9호 출간

2011-01-18     해남우리신문

올해로 창립 12년을 맞는 땅끝문학회가 땅끝문학9호를 출간했다.
땅끝문학9호는 광주․전남작가회의 초대시와 회원시․소설을 비롯해 이지엽의 문학과 삶, 고은 해남초청 강연록인 ‘고은이 말하는 김남주와 고정희’가 특집으로 수록돼 있다.
해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 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땅끝문학회는 땅끝문학9호 책머리를 통해 “인간 상실의 시대에 살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잃어버린 인간을 찾고 원형의 삶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겠다는 소박한 바람에 기인할 것이다.
우리 삶에 사랑과 평화, 정의가 온전히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해 동안의 글농사를 갈무리했다. 이 글들이 ‘오늘, 인간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작은 대답이 될 수 있다면 더 없는 기쁨이고 보람이겠다”고 적고 있다.  
땅끝문학회는 오는 14일 오후 7시 국향정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희망했다.
박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