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충무로인들이 뭉쳤다
2011-02-08 해남우리신문
해남영상제작클럽(회장 오은숙) 회원들이 그간의 작품을 모아 첫 시사회를 연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미디어센터) 공모사업에 채택되면서 꾸려진 해남영상클럽은 미디어센터 강사들로부터 10주간 교육을 받으면서 각자 작품을 만들어왔다.
이들은 광주전남권 방송사의 시민제작단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간의 작품을 모아 해남인들을 대상으로 첫 시사회를 마련했다.
오는 29일(토) 오후 4시 해남문화예술회관 3층 문화의집 다목적실에 가면 이들이 카메라 렌즈로 포착한 잔잔한 삶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이날 상영되는 작품은 새터민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그린 강연홍씨의 <알면 사랑한다>, 사고로 오른손과 왼발을 잃은 조영준씨가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그린 김영일씨의 <나의 왼손>, 탈춤추기로 미황사의 유래를 알아보는 오은숙씨의 <산사에서 탈춤추기>, 공동육아 느티나무 소띠 아이들을 그린 이보영씨의 <느티나무 아이들>, 일용직 노동자들의 눈물과 한을 그린 전병오씨의 <흐린 날에 매일 주점>, 엉성한 시골살이를 그린 정수연씨의 <심난한 가족>, 달마산 아래 서정에서 한우를 키우는 소시민의 일상을 그린 황찬율씨의 <노랑이> 등이다.
오은숙 회장은 우리의 다큐멘터리는 대화이고 우애이며 소박하지만 따뜻한 밥상이라며 시사회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가를 희망했다.
문의 010-4020-2974
박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