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쉼터
2011-02-15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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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차 한 잔의 여유로 담소를 나누는 Y카페는 이미향 사무차장의 말처럼 지역의 사랑방이요 휴식처이다.
현재 Y카페는 해남YMCA 직원들 중 업무가 없는 사람들이 돌아가며 운영하고 있다. 낮에는 이미향씨가 밤에는 한현진씨가 주로 맡아 운영하고 있다.
이미향씨는 하루종일 건물 속에 묻혀 지내다보니 사람들과 단절되는 느낌인데, Y카페를 찾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벽이 허물어진다고 말한다.
Y카페는 청소년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Y카페 수입금은 청소년들에게 쓰이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 2~3명에게 캠프비를 지원하고 있다.
Y카페에서는 Y연맹에서 동티모르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공정커피를 판매하고 있으며, 차 종류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와 뽕잎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Y카페는 청소년들 생일파티 공간으로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해 줄 것이라고 한다.
24시간 열린 카페를 추구하는 Y카페에서는 통기타동아리 모임와 인문학강의 등도 열리고 있다.
이미향씨는 Y카페는 지역의 소통공간이고 한 잔의 차와 함께 책을 보는 여유를 누리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한편 Y카페에서는 책을 기증받고 있다. 이미향씨는 돌려보고 싶은 책을 기증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