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쌀 판매 우리에게 맡겨라
2010-02-28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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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면사무소 공직자들이 지난해 판매한 쌀은 20kg 1만포대이다. 3/4분기에만 4336포대를 판매했을 정도로 해남쌀 판매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송지면(면장 노성철) 직원들의 쌀 판매는 3년 전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와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서 시작됐다. 전국에 걸쳐 회원만 6000여명에 이른 양지회는 송지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3년 째 해남쌀을 구매하고 있고 향후 2년간 더 구매하겠다는 약속도 한 상태다.
자매결연을 맺은 후 면직원들과 송지 제 사회단체들은 양지회 회원들을 초청해 물심양면으로 땅끝의 정을 전하는데 노력해 왔다. 양지회원들의 정기모임을 땅끝으로 유치해 해남의 여러 관광지 견학기회를 제공했고 해남서 생산되는 쌀과 마늘, 천연소금 등을 홍보해왔다.
송지사람들의 정에 이끌린 양지회 회원들은 현장에서 해남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구매하는 고객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매년 1회 회원 전체에게 선물하는 상품도 한눈에반한 쌀로 정할 만큼 양지회와 송지면은 끈끈한 유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양지회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해남을 방문할 계획이다. 워낙 회원 수가 많다보니 돌아가면서 땅끝을 방문한다는 양지회 회원들을 맞이하기 위한 송지면 공직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게 됐다.
한편 송지면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집계한 공직자 해남쌀 팔아주기 운동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해남군 전 공직자들은 2만 2706포대, 금액으로는 9억 2200만원어치의 쌀을 판매했고 송지면 1위에 이어 문화관광과와 옥천면 북일면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