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축제 새싹축제로 변경계획

2010-02-28     해남우리신문
오색단풍과 함께하는 대흥사 단풍축제라는 주제로 지난해까지 개최됐던 단풍축제가 봄에 여는 새싹축제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대흥사단풍축제추진위원회는 7회째 운영됐던 단풍축제가 타 지역 단풍축제와의 차별성 문제와 축제 시기가 추운 11월 중순에 열린다는 점에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풍축제가 아닌 새로운 축제가 필요하다는 데 지역민들의 의견이 일치해 현재 봄에 열리는 새싹축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단풍 축제가 아닌 땅끝새싹축제(미제)라는 이름으로 축제 시기와 이름을 변경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요수 추진위원장은“지난해 단풍축제가 추운 날씨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축제추진위원들과 지역민들이 새로운 축제에 대한 갈망이 커 새싹축제를 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땅끝새싹축제가 초의문화제와 공룡축제, 철쭉축제 등과 연계되기 때문에 경쟁력도 크다며 최대한 빨리 축제 변경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싹축제를 준비 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단풍축제를 다른 축제로 변경하자는 데에는 지역민과 군의 입장이 같다며 일단 올해까지는 단풍축제를 유지하고 내년부터 새로운 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와 군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