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보일러 동파사고 잇따라
2010-02-23 해남우리신문
기상청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큰 눈이 온데 이어 10일 일요일까지 최저 기온이 영하 3~4도를 기록, 영하의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군내 곳곳에서 보일러가터지는 등 동파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번 추위로 보일러 동파사고를 입은 해남읍 해리 강모씨는“지난달 31일 연말을 맞아 송년회를 하고 집에 들어와 보니 보일러 배관이 터져 물이 흘러넘치고 있었다”며“늦은 밤이라 수리도 못하고 다음날이 돼서야 보일러를 고칠 수 있었다”고말했다.이에 군 상하수도 사업소는 동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찬바람이 계량기함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신문이나 비닐 커버로 외부를 완전히 밀봉해야 하며,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주고, 가스보일러는 항상 전원을 켜놓고 배관을 보온재로 감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계량기가 얼었다면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부어 천천히 녹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동파사고 발생했을 땐 국번 없이 120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