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테니스클럽 해남테니스 지킴이 자부
2010-02-28 해남우리신문
|
한 가족 같은 마음으로 지난 30여년간 해남테니스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있다. 해남금강테니스클럽(52·회장 유영봉, 이하 금강클럽)이 그 주인공.
금강클럽은 지난 1982년 테니스에 관심 있는 지역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거둬 해남동초등학교 식물원 자리에 테니스코트를 개장하면서 만들어진 동호회다. 군 지원 없이 회원들의 땀과 열정만으로 지금까지 코트를 만들고 가꾸어온 해남테니스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실력과 규모면에서 전국 어느 클럽에도 뒤지지 않는 금강클럽 회원들은 클럽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빈손으로 시작해 지금의 금강테니스코트(4개면)를 조성한 열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금강클럽은 정회원과 준회원 포함해 7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20대에서 50대까지 넓은 연령층을 자랑하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같이 친목을 도모하며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금강클럽.
하지만 이런 금강클럽이 창단 30여년만에 위기를 맞았다. 회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든 테니스코트를 비워 줘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해남교육청과 해남동초등학교가 현재의 테니스코트에 교육시설을 세운다는 방침에 있기 때문이다.
유영봉 회장과 회원들은 해남테니스 역사인 금강테니스코트를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금강클럽만의 문제가 아닌 군 테니스동호인 모두의 문제로 관계당국과 면담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바라고 있다.
지금껏 해남테니스 역사와 함께 해온 금강테니스클럽.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기대한다.
금강테니스클럽 회원(가나다순)
강윤빈, 강장오, 강행운, 고광옥, 권순분, 김관옥, 김광복, 김내형, 김두진, 김명식, 김미성, 김영석, 김영술, 김영일, 김용복, 김용화, 김우석, 김정훈, 김주진, 김준수, 김형천, 김태국, 노두석, 명재선, 문동주, 민경표, 박상진, 박선미, 박수전, 박용덕, 박재철, 박종오, 박태호, 박흥식, 방화자, 배상호, 백승현, 서성준, 서용선, 서찬호, 서춘식, 선점복, 오성축, 오수형, 우홍만, 우홍주, 유영봉, 유용남, 윤광현, 윤영애, 윤운현, 윤점아, 윤해성, 윤형자, 이병채, 이선종, 이수환, 이영진, 이주환, 이향기, 임원철, 임태환, 장경욱, 정국향, 정민규,정병훈, 조기봉, 조영록, 조혜옥, 조호영, 최영숙, 한흥기, 허영인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