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종 외암민속마을 운영위원장 인터뷰
2011-07-19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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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방관자가 돼서는 안 된다. 체험마을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의 주인의식과 마을을 위해 희생한다는 지도자의 의식이 있어야 한다. 마을의 희망과 꿈을 위해 선도자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
이규종 운영위원장은 찾아오고 싶고 어울릴 수 있는 농촌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체험마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초기에는 체험마을 사업시작으로 주민간의 갈등, 대표자와의 갈등 등이 생겼지만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갈등을 줄여 나갔다.
또한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해 상호간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마을회의 구성 시 소득분배를 통해 마을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 위원장은 농촌의 주인은 농민이지만 자꾸 떠나려고 하고 있어 도시민을 유치하고는 있지만 이들이 농민이 되는 건 아니라며 생활수준에 차이가 난다고 인식해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 소득과 연계해 여유로운 삶을 살아야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체험마을로는 소득의 한계가 있어 이야기 상품, 체험상품,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캐릭터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차, 3차의 상품개발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체험마을로 인해 마을노인 및 부녀회원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을주민들의 소득증대에서도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평균 2백만 원 가량의 수입이 전부였던 마을주민들이 체험마을 운영으로 평균 1천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