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실보다 득이 크다
2012-02-04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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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는 700만평의 면적에 250만평의 발전단지를 조성, 1,2,3,4호기를 풀가동해 인천시가 쓸 수 있는 전기용량 3340MW를 생산한다.
직원은 500명에 협력업체 직원 700명 등 총 1200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 가장 염려되는 것은 발전소 자체에서 나오는 환경적 유해요소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였다.
굴뚝으로 나오는 일종의 가스는 물을 560℃까지 데워서 발전터빈을 수증기로 돌리는데 그수증기의 열의 힘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크고 쇠를 자를 정도라고 한다.
그 수증기가 쓰고 남은 것이 200m높이의 굴뚝으로 품어져 나오는 아주 작은 입자의 수증기라는 것이다.
마치 추운겨울날 우리들의 입에서 나오는 입김과 같다는 것이다.
그래서 물의 입자가 작아질대로 작아져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유해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또 문제가 되는 유연탄을 석회가루와 섞어서 물을 뿌려 태우는데 유해한 물질은 밑으로 가라앉게 해 무해한 탄만 화로에서 완전 연소되도록 태워서 처리한다고 한다.
이때 나온 석회와 섞인 연탄재는 시멘트원료로 쓰기위해 시멘트 공장에서 구입해가고 발생되는 미세한 재는 벽돌을 만드는데 사용되며 이것을 판매해서 얻은 수입이 연중 각각 30억과 20억이나 된다.
일부 소량으로 발생하는 단단한 부산물만은 매립을 한다고 했다.
유연탄은 저탄장에 저장해놓는데 연중 한 두번은 바닷가이기 때문에 돌풍에 의해 가루가 날릴 수도 있으나 하루에 한 두번 소방호수로 물을 뿌려주기 때문에 가루먼지가 날릴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주위의 환경은 너무도 깨끗했다.
특히 발생될 수 있는 유해성 물질에 대한 데이터를 환경청과 전산망으로 연결돼 있어 약속된 수치보다 높아지는 소지는 전혀 없으며 그럴 경우 큰 제재를 받는다고 했다. 터빈을 식히기 위해 사용되는 물이 바다로 나가는데 맨 처음 바닷물과 섞인 더운물의 온도가 12℃이며 흘러나온 더운물이 2㎞를 지나면 일반 바다의 온도와 같아진다고 한다.
이로 인해 더운물을 싫어하는 물고기는 주위를 떠나겠지만 좋아하는 물고기는 그전보다 더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낚시꾼도 많이 온다는 것이다.
영흥은 섬이었는데 발전소 건설 후 연육교가 생기고 2700명의 인구도 5300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주민들의 불만은 평당 백여만원이 넘은 땅이 대부분 외지 사람들의 소유라는 점이다.
그러나 예전보다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돼서 발전소 건설을 반대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우리가 그때 왜 반대했나” 하고 돌이켜 본다는 것이다.
발전소 건설 후 찾아오는 관광객은 1년에 약 50만명이라고 한다.
화력발전소는 환경오염이 있을 수 있으나 더 큰 경제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인 목표를 두고 생각해볼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화력발전소를 건립하면 엄청난 세수를 얻을 수 있고 학생장학금, 노인복지기금 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화력발전소 기술자는 우리 지역 공업계 학교 전기과 출신을 쓰겠다고 하니 고용창출과 인구 증가로 이어진다.
영흥은 지역민과 발전소 직원 간에 문화 활동을 한 달에 두 번씩 발전소 문화관에서 갖는데 합창 무용 영화관람 등을 한다고 한다.
김광호 번영회장은 화력발전소 건설이 미미한 유해성은 있으나 여러 사람을 위한 일이라면 소수가 양보하고 희생을 감내하는 지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