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2010-03-26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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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는 2007년 생활체육 볼링교실에서 만난 주부들로 결성된 단체이다. 처음에는 주부들로만 구성이 돼 오전 시간을 이용, 볼링을 했지만 남편들도 함께 하자는 의견이 있어 현재는 3쌍의 부부가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그 후 좋은 모임이라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의 직장 동료들도 가세를 하게 돼 지금은 남녀 성비가 비슷하다.
남성회원들이 가세하면서부터는 홀수 주 토요일과 짝수 주 금요일 저녁에 해고 옆 크리스탈 볼링장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참석률은 100%란다. 동초등학교에서 에어로빅 강사를 하고 있는 천경임 총무는 부부 회원들이 더 열성적이라며,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갖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토네이도 회원들의 직업은 모두 다르다. 볼링을 하다보니 둥근 공을 닮아서인지 모임 또한 친형제 같은 원만함을 유지하고 있는데, 실제 부르는 호칭은 어른들은 형부, 처제요, 아이들은 이모, 삼촌이라고 칭한다.
2008년 해남군볼링협회장배에 참가해 3위를 거둔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기는 했지만 대외 경기보다는 친목도모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성적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천씨는 끔찍이도 볼링을 좋아하는 모임인지라 평상시에도 수시로 만나 왕언니로부터 상담도 받기도 하고 우정을 나누기도 한다고 말했다. 토네이도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은 원만한 성격으로 볼링에 애정만 갖고 있으면 가능하다고 한다. 박태정 기자/회원 무순 - 오승교, 백형숙, 김정일, 정순환, 김근용, 박주현, 윤혜정, 정성일, 김경희, 김옥경, 정철, 김향숙, 김형진, 김수자, 천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