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축구클럽

2010-04-03     해남우리신문

“축구공을 쫓으며 있는 힘껏 공을 차는 기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입니다. 하루 2시간 공을 차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삶의 활력도 동시에 얻지요”
생활 속 깊이 자리잡은 축구는 전 세계인이 열광할 정도의 마력을 지닌 스포츠다.
해남지역에도 축구 중독성에 빠져 30년이 넘도록 축구와 동고동락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해남금강축구클럽(회장 민민우)으로 클럽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활동하고 있는 역사가 있는 모임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한여름에도 더위와 맞서는 이들의 축구 열정은 아무도 막지 못한다. 얼굴에 서려있는 땀방울을 닦아내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축구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축구사랑 뿐 아니라 지난 30여년 간 어려움을 이겨내며 현재의 금강축구클럽을 만들어낸 장본인들이다. 오직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선수들마다 기량이 뛰어나 타 클럽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성격을 가진 회원들이지만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정보교류와 함께 인간교류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달 21일 박환출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제30대 금강축구클럽 회장으로 취임한 민민우 회장은 해남지역 뿐 아니라 전국에서 내로라 할 정도로 화합 잘하고 즐거운 클럽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금강클럽은 오래된 클럽역사에 발 맞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해 왔는데, 민 회장은 축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명문클럽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40대 35명으로 구성된 금강클럽은 민민우 회장과 더불어 상임부회장에 강성구, 총무 김현수, 감사 윤성문, 경기이사 이철, 홍보이사 정장우, 시설이사 김순섭, 재무이사 홍재승씨로 집행부를 구성,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