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선거 양자대결 가능성

2010-04-03     해남우리신문
대부분 후보들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6·2지방선거는 민주당후보가 결정되면 대부분 선거구가 양자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 공천을 희망한 김충식 현군수와 김향옥, 이종효후보 중 공천자가 확정되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석재 후보와의 양자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도의원 제1선거구의 경우는 김종분, 명현관, 장승영 후보 모두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라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고 제2선거구의 경우는 김창환, 김효남, 박종빈 후보 중 민주당 공천자가 확정되면 무소속 김수현 후보와의 양자대결이 치러진다.
해남읍과 마산 산이면 지역인 군의원 가선거구는 5명의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이고 민노당 후보인 이정확씨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총 3명을 뽑는 가선거구는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3명의 후보와 민노당 이정확씨와의 선거전으로 치러진다. 나선거구인 황산 문내 화원의 경우 민주당 공천자 2명과 무소속 이철승 후보와의 대결이다.
현산 북평 송지지역인 다선거구는 무소속 출마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민주당 공천자 2명과 무소속 출마자인 김석순, 이철태, 박득춘씨와의 선거전이 기다린다.
계곡 옥천 삼산 화산 북일지역인 라선구는 2명의 민주당 공천자와 무소속 출마를 밝힌 김기현씨와의 대결이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당 경선 이후 무투표 당선이라는 초미의 선거구도 탄생될 가능성이 있는 이번 6·2지방선거는 민주당 경선이후 후보군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지난 31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후보들의 정견 발표회가 열렸다.
당원을 대상으로 열린 후보정견 발표회 이후에는 공천자를 확정할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군수와 도의원은 2회에 걸쳐 실시하되 군의원의 경우는 1차 여론조사로 공천자를 확정한다.
여론조사 일정과 최종 후보 발표 일정은 2일 전남도당 공심위의 회의에서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민주당은 오는 13일까지 모든 경선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며칠 늦어질 것이란 이야기가 당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누가 민주당 공천장을 받을지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열린 31일 후보 정견발표회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 없이 자신들의 정책을 제시하는 선에서 열려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이다. 자신의 정책을 발표하기에도 빠듯한 발표 시간 때문에 상대방 이야기를 할 시간도 없었지만 사전에 당 차원에서 비방을 금지하는 당부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