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영 숭어잡이 철 왔다
2010-04-10 해남우리신문
우수영 뜰망 숭어잡이 철이 왔다. 전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떠서 잡은 숭어잡이, 바위에 두발 굳건히 붙이고 서서 물살을 헤치고 가는 숭어를 순간적으로 낚아채는 뜰망 숭어잡이는 보는 이들의 가슴도 뛰게 한다.
우수영 뜰망 숭어잡이는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른 숭어들이 거센 썰물을 헤치고 서해바다로 역류해 갈 때쯤인 요즘 시작된다.
우수영 물살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썰물 때의 물의 흐름은 과히 세계적이다. 이렇듯 빠른 유속을 역류해 가는 요즘 숭어는 워낙 힘이 좋은지라 숭어잡이꾼들의 손놀림도 빠르기 이를 데 없다. 전문 숭어잡이꾼들은 떼 지어 가는 숭어들을 한꺼번에 4~5마리를 잡는 것은 기본이다. 낚시도 아니고 그물도 아닌 뜰망으로 잡은 우수영 숭어잡이는 이미 전국의 관광거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우수영 숭어잡이는 관광객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장비가 구비돼 있고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편 우수영관광단지 일원에서 오는 24일부터 명량토요마당이 마련,수문장교대식과 저작거리,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