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업무평가 하락 무얼 의미하나

2012-11-23     해남우리신문
해남군의 업무수행 성과가 지난해에 비해 뒤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합동평가에서 전남도 22개 시·군 중 7위를 차지한 결과로 설명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합동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돼 1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퇴보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정부의 주요시책과 국고보조사업, 국가위임사무를 평가대상으로 일반행정, 사회복지, 지역개발, 지역경제, 문화관광, 보건위생 등 9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합동평가는 지방행정 추진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지자체의 업무 추진능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어 시사한 바가 크다.
이번 평가 결과는 군민과 함께 여는 활기찬 해남을 만들겠다는 군정목표에도 불구하고 구호뿐이라는 군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한 듯 하다.
이번 평가에선 해남군의 점수를 깎아 먹은 분야는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분야, 지역개발분야는 19위, 지역경제 분야는 18위를 차지했다.
지역경제 분야는 지난해 도내 2위에서 19위로 떨어진 반면 보건위생 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22개 시군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업무수행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평가결과가 떨어졌다면 해남군이 그만큼 일을 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질 수 있다.
해남군은 뭐하고 있냐는 군민들이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평가라는 점에서 군은 올해 평가결과에 대해 뼈아프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해남군은 각 분야별 지표 달성 여부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그에 따른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해남군의 분발을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