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후보 전략공천 해야

2010-04-23     해남우리신문
민주당은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김충식군수 후보 사퇴로 민주당의 경선방식이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략공천만이 이반된 민심을 시급히 잡을 수 있다.
현재 민주당은 경선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존의 경선방식을 다시 도입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 유권자들도 냉담할뿐더러 전화여론방식이 진정 해남을 대표할 후보를 뽑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해남으로서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전략공천을 통해 청렴하고 비전 있는 인물을 공천한다면 현재의 난제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해남군이 안고 있는 인물부재를 일소할 수 있다.
그동안 선거 때마다 민주당 경선방식을 놓고 새로운 인물 진출이 어렵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요구했던 것도 새로운 인물의 진출이 어느 정도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이젠 시민공천배심원을 적용하기는 어렵다. 전략공천을 통해 해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하며 민주당이 비전있는 인물을 공천할 시 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고 민주당에 대한, 김영록의원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게 된다. 물론 민주당과 김영록의원은 거물급 인사들을 두루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들의 주소지가 서울에 있어 난감함을 겪고 있는 것도 알려져 있다.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해남으로선 절호의 기회이고 전략공천의 명분이 확실히 있는 만큼 전략공천을 단행해야 한다.
조금만 살피면 분명 인물은 있다. 물론 절대적 가치를 가진 후보는 찾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차선의 인물이라도 찾아야 한다. 군민의 요구를 반영하고 해남의 자존심을 충족시킬 인물 공천을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이번 군수후보 전략공천 문제는 김영록의원의 정치력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