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자비 온누리에

2010-04-23     해남우리신문
불기2554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지난 20일 해남군민광장에서 봉축 점등식이 개최됐다.
생명의 진리와 인간 삶의 고귀한 의미를 밝히고 부처님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점등식에는 대흥사 범각 주지스님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점등식은 천안함 침몰사건 등 아픈 시기에 진행되는 만큼 추도의 의미를 담아 영가 축원의식으로 진행됐다.
군민광장에 밝혀진 아기부처님 연등은 오는 5월 21일까지 해남군을 비추게 된다.
대흥사 범각주지스님은“어려울 때일수록 자비의 손길이 더욱 필요하다”며“어둠을 밝히는 연등처럼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는 오는 5월 7일 제490주년 서산대제에 이어 14일 연등행렬, 14~16일에는 제19회 초의문화제 및 제3회 대한민국차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