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 김가네 옆 옷가게 괜찮네
2010-04-23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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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에서 옷이 팔릴까. 북평면 남창 김가네 식당 입구에 위치한 동대문의류매장. 농촌지역 길가 옷가게여서 옷이 팔릴까 의문이 들지만 웬걸 중심상가 못지않게 손님들이 찾는 곳이다.(사진)
이름 아침부터 늦게까지 손님들이 찾곤 하는 이 가게는 7~8년 전 틈새시장을 노려 문을 열었다. 광양에서 옷가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임현학(56)씨는 관광객이 많이 드나드는 길목인 이곳을 적지로 보고 가게 문을 연 것. 임씨의 예상대로 이곳은 남창 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김가네 식당을 들른 단체관광객들과 잠시 쉼을 얻기 위해 자동차를 멈춘 사람들이 호기심 또는 저렴하게 적힌 가격표를 보고 가게를 둘러본 후 옷을 구입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른 아침시간에는 인근 시골분들이 찾고, 낮에는 주로 관광객들이 찾는다는 이 가게는 365일 쉬는 날이 없다. 밤 10시까지 항상 문이 열려 있어 인근 주민들은 아무 때나 잠깐의 짬을 내 가게를 찾는다고 한다.
주인 임씨는 바지 한 벌에 1만원, 옷과 신발도 싼 편인데다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아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한다. 또한 인근 마을민들은 거리가 가까운데다 항상 문이 열려있어 찾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경기가 어렵다보니 관광객들도 이곳을 찾는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