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불만 민주당사 기물파손
2010-05-04 해남우리신문
김향옥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김형복(60 문내), 조병석(56 읍), 이민규(40 해남읍)씨 등 서너명은 4일 오후 2시 경에 해남민주당사에 몰려와 사무실 집기를 부수며 김영록의원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들은 이번 공천과 관련해 김영록의원에게 해명 또는 면담을 요구했는데도 김 의원이 이를 거절했다며 면담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당사를 매일 찾을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점심 때 모 식당 앞에 주차돼 있는 김의원의 차량을 보고 전화를 걸어 면담을 요구했는데도 김의원이 거절해 당사를 찾게 됐다며 면담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같은 행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김향옥 후보는 민주당 군수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참여했고 전략공천을 하기 위해 민주당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김향옥 후보가 1위를 차지했는데도 3위를 차지한 박철환의원을 공천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해남군수 공천을 확정하던 날 김의원은 해남 군민의 날에 참석해 이미 그 이전에 김의원이 박철환 후보로 공천을 확정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경찰서에 연행할 각오로 민주당사를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사에는 천진용 사무국장과 민주당 관련자, 경찰들이 현장을 지켜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