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FM ‘그림책 읽어주는 어린이’

▲ 지난 12일 해남FM ‘그림책 읽어주는 어린이’ 코너에 해남동초등학교 채선호 어린이가 참여했다.

「갈매기의 선물」 낭독

 

해남FM ‘그림책 읽어주는 어린이’ 코너에 해남동초등학교 채선호(4년) 어린이가 참여했다.
지난 12일 해남FM방송국을 찾은 채선호 어린이는 어머니 김미 씨와 함께 동행했다.
어머니 김 씨는 해남동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동료에게 자신의 딸이 해남FM방송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아들도 참여시키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최근 선호가 책 읽는 즐거움에 빠져있는데 더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방송국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선호는 지난 해 까지만 해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올해 초 어머니 김 씨가 공공도서관에서 책 20권을 빌려왔는데 그때「빈대가족의 하루」라는 책을 접하게 됐고 책 읽는 것이 밖에서 노는 것보다 재미있어 그때부터 책 읽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날 선호가 방송 녹음을 하기 위해 가져온 책은「갈매기의 선물」이다. 내용은 갈매기가 바다를 여행하다 잠시 무인도에서 쉬게 되는데 무인도는 그를 반기지 않는다. 그러나 무인도에서 잠깐 쉬어간 갈매기는 며칠 후 다시 무인도를 찾아와 방울꽃을 심는다. 이것으로 인해 무인도는 많은 물고기들이 찾아와 쉬어가는 쉼터가 되고 친구도 많이 생긴다는 이야기이다.
이날 방송 녹음을 마친 선호는 “갈매기의 선물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친구들을 더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책을 읽으면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선호의 ‘그림책 읽어주는 어린이’ 코너는 오는 21일 팟캐스트와 해남FM 밴드에 업데이트 된다.
해남FM ‘그림책 읽어주는 어린이’는 해남에 거주하는 어린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해남우리신문 내에 있는 해남FM스튜디오에서 녹음방송을 한다. 녹음하는 모습은 해남우리신문 지면에 소개되고 녹음된 방송은 수요일 격주로 해남FM을 통해 전파를 탄다.
문의:536-2100(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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