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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료·준무료 대중교통 정책이 확산되고 있지만 해남군은 노선개편 단계에 있다.최근 단행된 버스노선 개편은 철도 개통으로 해남역 노선이 하루 8회로 신설됐고, 북평면 동해리 노선도 4회 추가됐다. 남도추모공원은 2회 증회,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산이정원(6회), 오시아노(5회)도 증편됐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는 횟수도 대폭 늘었다. 문제는 증편으로 불거진 운행 감소 지역이다. 특히 산이~목포는 기존 4회에서 3회, 화원~목포는 7회에서 6회로 조정됐고, 대흥사 노선은 기존 17회에서 11회로 크게
사회
김유성 기자
2025.11.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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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서장 박춘천)는 지난 11월11일 오후 1시 50분경 황산면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목격자가 소화기로 진화했다고 밝혔다.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마을 주민이 황산면 일대를 지나던 중 불꽃과 연기를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이어 마을주민들은 주택용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덕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와 산불진화대는 잔불을 정리하며 뒷마무리를 했다.소방서 관계자는 “초기 목격자인 마을주민의 적극적인 대처와 소화기가 없었다면 대형 산불이라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로
사회
김유성 기자
2025.11.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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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또다시 곗돈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23계 규모로 운영되던 계가 올해 5월 만기를 맞았지만, 전체 계원 중 8명만 제때 곗돈을 받았고 나머지 계원들은 모두 자신이 ‘마지막 차례’인 줄 알고 기다리다 뒤늦게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은퇴 공직자들이 다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공직자들이 계원에 참여한 것은 신뢰할 만한 이가 주선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곗돈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인 앞번호 순에게 제때 곗돈이 지급됐기에 2계를 넣은 이들도 있어 개인당 피해액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뒤늦게
사회
김유성 기자
2025.11.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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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J프로젝트 사업이 세상에 나왔을 때 산이면 땅값이 들썩거렸다. 당시 산이면에 신고된 부동산중개업소만 40개, 산이면 인근 황산면 땅값마저 들썩거렸던 때였다.이젠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로 인해 또다시 산이면 땅값이 들썩거리고 있다.현재 산이면에서 활동하는 부동산중개업소는 7개, 그런데 최근 8개 업소가 건물임대를 마쳤다. 여기에 건물을 임대하려는 외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의 건물임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산이면에 거주하는 A씨는 새로 지은 건물에 편의점을 내려 했는데 목포와 광주 등지에서 부동산 사무실 임대 문의가 많아 부동산
사회
박영자 기자
2025.11.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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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고교학점제가 전국 고등학교에 자리잡기 시작했지만, 도시와 농촌의 교육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도시권 학생들이 ‘과잉 경쟁’과 ‘조기 진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 농촌 지역 학생들은 애초에 ‘선택의 자유’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깊은 구조적 불평등을 낳고 있다.도시권 학교에서는 학생 개개인이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설계하며 대학 입시 전략을 조기부터 구체화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진로를 빨리 정해야 한다는 압박과 선택 과목에 따른 성취평가 부담이 겹치면서 ‘조기 진로 스트레스’가
사회
김유성 기자
2025.11.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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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해남에서 추진하는 154kV 송‧변전망 확충 사업이 순탄하지 않음을 예고했다. 한전은 고천암에 들어서는 신해남변전소를 중심으로 남창·읍 용정·황산·문내 등 약 6개 구간, 100km 이상 거리에 송전선로를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한다.이와 관련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0월28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해남지역 154kV 송·변전설비 건설사업 설명회’를 열고, 신해남변전소와 해남 일대에 설치되는 송전선로 계획을 소개했다. 송전선로가 설치되는 구간은 황산·문내·산이·삼산·북평·송지 등 8개 읍면이 포함되며, 주요 변전소 간 연
사회
박영자 기자
2025.10.3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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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암과 화산 관동방조제 방류로 민물이 바다로 대량 유입되면서 곱창김 엽체가 대거 탈락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잦은 가을 비에 농어촌공사 해남지사가 일시에 방조제 물을 대량 방류했기 때문이다. 이에 황산면과 화산면 어민들은 지난 10월29일 항의차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지사를 찾았다.이날 어민들은 “방조제의 잇따른 개방으로 민물이 대량 유입돼 김이 전멸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항의방문에는 전국김생산자협회와 어민 대표, 수협 관계자, 해남군의원, 해남군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어민들은 “김 종자를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민감한 시기에
사회
김유성 기자
2025.10.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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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kV(34만5,000볼트) 초고압 송전선로 및 고천암에 들어서는 신해남변전소 건설 계획을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10월29일 ‘초고압 송전철탑 반대 해남군 대책위원회(준)’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고속도로는 수도권 산업단지를 위한 전력 식민지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지난 1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가기관 전력망 확충위원회에서 전국 70개 초고압 송전 노선과 29개 변전소 신설이 결정된 것에 대해 “해남에는 4만6,000평 규모의 신해남 변전소가 들어서고, 이를 중심으로 강진·장성과 연결되는
사회
김유성 기자
2025.10.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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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1일 오후 4시 47분께 해남읍 구교리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총기를 든 남성이 배회하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면서 군·경 및 소방까지 포함된 대규모 대응이 이뤄졌다. 신고 직후 경찰과 군부대, 소방 인력 등 약 80여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일대 도로는 소방차와 경찰차, 군용차량 등으로 마비됐으며, 방탄복을 입고 현장에 투입된 경찰들은 주민들을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안내했다. 또 귀가하는 주민들은 아파트 입구에서 진입을 막는 등 상황 통제를 시작했다.경찰은 경계 강화와 함께 아파트 폐쇄회로 영상을
사회
김유성 기자
2025.10.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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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면 고천암 일대에 ‘신해남변전소’가 건립된다. 345kV급 초고압 설비로 설계된 신해남변전소는 신안과 진도 등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강진 성전의 신강진변전소로 보내기 위한 핵심 기점으로, 향후 서남해안 전력망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서남해권 해상풍력발전과 재생에너지 단지의 전력 계통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장기 송·변전망 확충 계획을 확정했는데 그 핵심 구간 중 하나로 해남 황산면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전력망 확충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진
사회
김유성 기자
2025.10.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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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에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잇따라 대형 축사 화재가 발생했다.지난 10월3일 황산면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400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10월19일에는 현산면의 또 다른 양돈장에서 불이 나 1,000여 마리가 불에 타 숨졌다. 지역 축산업계는 “관리 부주의를 넘어 구조적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지난 10월3일 오후 3시24분경 황산면의 한 돈사(540㎡ 규모)에서 발생한 불은 1시간36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물 전소와 함께 8억5,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을 주요
사회
김유성 기자
2025.10.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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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해남 황산면 한 돈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돼지 400여 마리가 폐사하고 8억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지난 10월3일 오후 3시24분경 황산면의 한 축사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다. 불길은 돈사 내부의 건축자재와 사료, 톱밥 등 가연 물질에 옮겨붙으며 빠르게 번졌다. 소방차 9대와 인력 20여 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약 1시간 36분이 지난 오후 5시 무렵 진화됐다. 축사 1동(540㎡)이 전소됐고, 모돈과 후보돈을 포함한 돼지 400여 마리가 모두 불에 타 숨졌다.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사회
김유성 기자
2025.10.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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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 도로변에 위치한 쓰레기 수거함에 노출된 날카로운 나사가 주민 이용에 불편을 주고 있다. 뚜껑에 무게를 더해 바람에 열리지 않도록 철판을 고정한 나사로 보관함 일부는 날카로운 부분이 정돈돼 있지만, 대부분 그대로 방치돼 있다. 거리에 나뒹구는 쓰레기가 줄었지만, 섬세한 주민행정으로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
사회
조아름 기자
2025.09.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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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축제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이 여전하다. 축제예산은 전남도 6억, 해남군과 진도군이 각각 5억씩 부담한다. 그러나 이 액수는 전남에서 관할하는 예산이고, 홍보비와 자체 공연비 등에 해남군은 또 2억원을 편성 지출한다. 명량대첩축제에 지출하는 해남군의 예산이 7억원에 이르는 것이다.명량대첩축제는 전라남도가 내세우는 전남 대표 축제다. 그러나 현장에 필요한 인력동원 및 부스 운영 등 궂은 일은 해남군과 진도군이 떠맡고 있다. 또 전남대표축제라고 한다면 전남 시군이 함께해야 할 축제여야 하는데 매년 그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사회
박영자 기자
2025.09.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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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W급 옥천 영신변전소가 준공되던 당시, 선로의 85% 이상이 강진으로 연결되면서 해남군과 지역 사업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접수 순서대로 배분하는 한전 규정에 따라 인접한 강진의 대규모 태양광 단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해남은 건수로는 많았지만 대부분 500kW~1MW 단위의 소규모 발전소여서 총량에서는 강진과 비교할 수 없었다. 결국 해남군 땅에 세워진 변전소가 사실상 타지역 전력망으로만 활용되는 기형적 결과가 초래된 것이다.이 같은 구조는 해남군도, 태양광 사업자들도 사전에 제대로 알지 못했다. 주민 반발은 거세
사회
김유성 기자
2025.09.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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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고 밤이 짧아지면서 야간 운동을 찾는 군민들이 늘고 있지만, 우슬경기장은 여전히 어둡다. 어두운 탓에 달리는 사람들간 부딪히는 일도 일어난다.해남군이 걷기 운동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전국적으로 달리기 열풍이 확산되면서 저녁 시간 우슬경기장을 찾는 인구도 늘고 있다. 그러나 야간에 운동장이 너무 어두워 안전문제마저 제기되고 있다. 저녁 8시가 넘으면 우슬경기장에는 하루 40~50명의 주민들이 모여 걷거나 달리기를 한다. 그러나 조명이 충분치 않아 일부 트랙 구간은 가시거리가 거의 확보되지 않을 정도로 어둡다. 읍 해리
사회
김유성 기자
2025.09.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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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서 옥천파출소(소장 오승렬)는 지난 9월1일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 중, 옥천농협 앞 주차장에 시동이 꺼진 채로 주차된 차량이 비탈길을 내려와 도로를 가로지르는 것을 발견하자 차량을 밀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했다.당시 운전자는 주차 후 농협 365코너에 현금을 입금 중이었으며, 차량 조수석에는 어린 남자아이가 홀로 타고 있어 자칫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운전자는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어린 아들의 생명을 지켜 주어서 감사하다”며 연거푸 고마움을 표했다.안형주 해남경찰서장은 “교통사
사회
박영자 기자
2025.09.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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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지역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내 아동위원 운영, 아동 스스로 지역 문제를 제안·토론하는 청소년 정책제안 대회 개최 등 아동의 참여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이 나왔다. 또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단위 지역 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장난감 놀이터 운영, 학교 밖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놀이문화 향유권을 보장하는 정책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9월2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나왔다. 보고회에서는 아동과 보
사회
박영자 기자
2025.09.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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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 남외리에 305세대인 정하에코하임 2차와 해남읍 구교리에 294세대 파크사이드 3차가, 또 해리에 주공4차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해남읍 인구가 해리와 남외리, 구교리로 몰리면서 순환버스 도입은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해남읍의 확장으로 교통약자인 학생들은 1,000원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1,000원 택시를 이용한 학생의 학부모가 해남소통넷에 1,000원 택시의 불친절 사례를 올리면서 순환버스 운행으로 교통복지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순환버스 도입문제는 수차례 제기돼 왔었다.
사회
박영자 기자
2025.09.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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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최근 음식점에서 ‘노쇼(NO-Show) 사기’ 피해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노쇼 사기란 고객을 가장해 예약을 해놓고 실제로는 나타나지 않는 수법으로, 해남에서도 피해가 발생해 군은 업주들을 대상으로 특별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해남읍 소재 00병원 의사를 사칭한 사례가 발생했다. 범인은 위조한 명함과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단체 손님 예약을 진행하고, 고가의 주류를 미리 주문해 주류 대금을 입금받은 뒤 예약 당일 나타나지 않아 1,000만원대의 큰 피해를 입혔다. 이와 비
사회
김유성 기자
2025.09.01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