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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의 인문계 고등학교 교장 징계 문제를 놓고 학부모들이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이고 있다.지난해 모 고등학교 A교장이 교사들에게 반복적인 갑질과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전남교육청의 감사를 받았다. 사건은 지난해 7월 교직원 연수와 간담회 자리에서 교장이 술에 취해 교사들을 폄하 발언을 쏟아냈고 그 과정에서 욕설이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녹취록이 지역사회에 공유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이 사건을 계기로 부당한 처사를 받았다는 교사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이 같은 문제는 전남도교육청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3.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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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단장 선거를 놓고 지역공동체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각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과 면단위를 대표하는 이장단장은 과거 화합의 의미로 추대를 통해 선출했는데 최근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 간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갈등조정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면의 경우 지난해 이장단장 선거에서 23:21로 2표 차이로 접전이 벌어졌고, 결과적으로 파벌 간 보이지 않는 갈등이 파생됐다. B면의 경우 주민자치위원장과 이장단장을 병행하고 있는데, 이를 놓고 지난 단장선거에서 밀려난 후보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2.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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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가 내린 지난 1월23일 구시터널 내에서 2건의 빙판길 사고가 또 발생했다. 구시터널은 겨울철 상습적으로 미끄럼 사고가 일어나는 곳으로, 터널 입구에 블랙아이스 현상이 주로 일어난다.겨울철 가장 위험한 길로 오명을 쓰고 있는 구시터널 안전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월9일 도로교통공단에 구시터널 안전확보에 대한 교통안전 진단을 의뢰했다. 이날 교통안전 진단 현장에는 해남군 건설과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도로교통공단, 해남경찰서 관계자가 참석했다. 교통안전 진단 결과 도로 재포장, 자동염수장치 추가 설치,
사회
조아름 기자
2024.0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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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전기차 충전소가 지상으로 설치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현재 정부는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가 문제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배터리는 성분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온도가 1,000℃ 이상으로 급격하게 상승하는데 이러한 열폭주 현상은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어렵고 완전 진압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3년간 29건으로 이중 충전 중 화재도 35%에 이른다. 특히 지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2.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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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 해리의 교통체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해리는 읍 가장자리에 위치해 주민 대부분이 읍 중심으로 출퇴근하거나 등하교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10년 사이 주공3차 304세대와 코아루 380세대, 정하에코하임 293세대, 센트럴팰리체 32세대 등 1,000세대 이상이 해리에 들어섰고 이어 주공4차 400세대도 건립 중이다. 이처럼 거주 인구가 늘면서 차량 통행은 물론 유동인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 명지아파트와 베네파크, 백두아파트 등 공공주택단지가 있었지만 새로 들어선 아파트는 해리 동남쪽에 들어서 차량은 어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2.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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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해남읍내 보도블록 교체공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여전히 지나치게 높은 보도블록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해남군은 읍내 5곳의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있다. 한두레마트와, 주공2차, 구교리 택시승강장, 읍 중앙교차로와 해남고 정문, 해남동초 인근, 한전 인근 인도도 공사를 시작한 상태다.총길이는 2.3km로 군비 9억2,500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해당 구간은 이미 20년 전에 설치된 보도블록이다. 해남군은 노후화된 보도블록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이 사업은 지속된다. 하지만 인도 정책에서 보도블록의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2.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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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면 주민들의 반대 속에 건립된 영신변전소 전기선로는 대부분 강진으로 향한다. 해남은 20% 내외 수준, 영신변전소 설립으로 태양광사업을 추진하려 했던 이들은 손을 놓아야 한다.최근 해남군에 태양광발전사업이 다시 증가한 데는 영신변전소가 이유이다. 그동안 해남변전소의 용량 포화로 전력계통 연결에 어려움이 따랐는데 한국전력공사가 옥천면 영신리에 변전소 건립을 추진하자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그동안 급격히 늘어난 태양광으로 해남에선 변전소 용량이 부족할 정도로 전기가 생산됐고 남창변전소 증설로 급한 불을 껐지만 금세 전력생산량은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2.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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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해남에서 스미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자들이 속을 수밖에 없는 문자 스미싱 형태로 수법이 더욱 교묘해졌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다양한 형태의 미끼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첨부된 인터넷주소(URL) 접속을 유도한다. 인터넷주소를 누르는 순간 보이지 않는 악성코드가 휴대전화에 심어진다. 원격제어를 통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유출되거나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가짜 부고, 애경사 문자메시지가 전달된다. 자동으로 휴대폰 소액결제 되거나, 폰뱅킹을 해킹해 계좌에 있는 돈을
사회
조아름 기자
2024.02.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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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문제에 해남군과 해남군의회가 발 벗고 나선다.해남은 축산뿐 아니라 옥천면과 화산면의 슬러지 공장, 해남읍 유지 제조 공장 등 사업장에서 나온 냄새 및 악취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악취를 ‘황화수소, 메르캅탄류, 아민류 및 기타 자극성 있는 기체상 물질이 사람의 후각에 작용해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냄새’라고 정의하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규제 방안을 마련했지만 습도와 풍향·강수량·온도에 따라 매번 수치가 다르다는 점에서 원인 해결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고정형 복합 악취 측정 장비’ 7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2.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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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는 위험한 농로길과 마을안길 등이 여전히 존재한다. 현재 농촌마을 진입로와 농로 중에는 가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은 낭떠러지 길이 곳곳에 있다. 마을주민들은 익숙한 길이라 인지하지 못하지만 비 오는 날이나 야간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 특히 외부인이나 초행길인 경우는 이야기가 더 다르다. 삼산면 항리 저수지, 둑을 따라 위험천만한 도로가 펼쳐진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로지만 왼쪽으로는 저수지, 오른쪽으로는 논 낭떠러지로 주민 안전을 위한 가드레일이 없다.이곳에서만 주민 사고가 3차례나 발생했다. 인
사회
조아름 기자
2024.01.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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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평면 오산마을에서 남창마을 방향 도로변도 위험이 산재해 있다. 이 길은 남파랑길 85번 코스 인근으로 걷기 여행객과 자전거 여행객이 늘고 있다. 남파랑길 85번 코스는 사내방조제에서 각 마을을 경유해 가지만 여행객들이 걷기 편한 직선코스인 이길을 택하면서 차량과 마주하는 경우가 많다. 관광지가 아닌 면단위 시골길에는 인도가 없는 것이 다반사로, 울창하게 자란 가로수, 길을 덮은 흙과 풀로 보행자가 안전히 걸을 수 있는 길이 드물다. 또 길 양옆으로 가로수가 크게 자라면서 대형차가 서로 교차할 때면 차량이 닿는 것을 피하다가 사이드
사회
조아름 기자
2024.01.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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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부족한 농촌인력이 계절근로자 브로커의 노동 착취 의혹이 불거지면서 인력 수급 문제가 힘든 상황이 됐다.해남군은 농어촌지역의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매년 계절근로자를 도입해오고 있는데, 2023년에는 618명이 해남을 찾았다. 또한 농가의 반응이 좋아 계절근로자의 체류 기간도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하는 법령 개정도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계절근로자 계약 브로커의 노동 착취 의혹에 따른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고, 브로커 홍모씨가 약취 유인 등의 협의로 입건되면서 계절근로자 도입에 제동이 걸렸다.브로커로 지목된 홍씨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1.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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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지난 1월9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수십년 동안 개고기를 취급하던 종견장과 식당들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현재 개고기를 공급하는 해남의 종견장은 지난해 기준 총 5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산 3곳, 현산, 계곡 각 1곳이다. 100~200마리의 식용 개를 사육하고 있다. 종견장 관계자에 따르면 평생 해오던 것이라 식용 개를 키우고 있지만 대부분 폐쇄 예정이며 이는 개고기를 찾거나 취급하는 곳이 크게 줄어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1.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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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이 중요하게 대두된 지금, 농촌마을에선 여전히 불법소각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불법소각을 근절하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농촌이나 어촌 마을 어귀에선 주민들이 쓰레기를 태우는 암묵적인 자리가 있다. 플라스틱이나 비닐이 녹아 내린 흔적과 함께 바닥에는 검게 그을린 자국이 선명하며 주변에는 알루미늄 캔과 농약병 등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불법소각이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리수거의 생활화와 1회용품 줄이기, 탄소 절감 등 환경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불법소각이 사라지는 추세다. 지난달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1.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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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현(79) 前 해남군수가 지난해 12월29일 별세했다. 장지는 마산면 신당리 선영이다.박희현 전 군수는 제39~40대 해남군수를 지냈다. 박 전 군수는 1991년 제1대 해남군의회 의원 선거에 당선돼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고 1995년 재선에 성공해 제2대 해남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이어 2002년 제7대 전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2004년 11월 해남군수 보궐선거에 당선돼 제39대 해남군수에 취임했다. 이어 2006년 재선에 성공 제40대 해남군수를 역임했다.1989년 해남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회 회장과 2004년 대흥새
사회
박영자 기자
2024.0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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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16일 새벽 3시35분, 해남소방서에 현산면 초호리에서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긴급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는 소방대원들은 경찰과 협력해 초호리 일대를 수색한 결과 실종 약 3시간 만에 집에서 1km 떨어진 저수지 인근에서 내복 차림의 실종자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소방서에 따르면 실종자는 91세 치매 환자로, 새벽 2시20분경 함께 자던 아들이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알고 1시간가량 혼자서 마을 주변을 찾아다니다 3시30분경에 경찰서와 소방서에 각각 신고했다. 출동한 119대원들은 경찰과 합동 수색회의를 통
사회
박영자 기자
2024.01.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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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13호선에서 겨울마다 반복되는 블랙아이스 사고가 올해도 어김없이 일어나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 화산면 구시터널 내에서는 3건의 빙판길 사고가 발생했다. 구시터널은 겨울철 상습적으로 미끄럼 사고가 일어나는 곳으로, 터널 입구에 블랙아이스 현상이 주로 일어난다.블랙아이스는 겨울철 내린 눈이나 비가 얼면서 도로 표면에 코팅한 듯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이다. 같은 기간 국도 13호선 닭골재에서는 빙판길에 추돌 사고 1건, 단독사고 1건으로 총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닭골재 구간 급경사를 오르던 차량이 블랙아이스
사회
조아름 기자
2024.0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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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경과된 태양광시설을 재설치할 경우 농어촌도로와 관광지로부터 이격거리를 500m가 아닌 당시 허가기준으로 적용한다. 자연취락지구 및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이격거리가 500m 안에 있는 기존 태양광은 주민동의와 주민지분참여를 조건으로 재설치가 가능하다. 또 지역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지방소멸,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100kw 미만 소규모 태양광은 자연취락지구 및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이격거리를 100m로 완화한다” 해남군의회가 태양광 관련 주민조례청구안에 대한 심사 내용이다. 그러나 해남군의회는 이 내용도 주민들
사회
김유성 기자
2024.01.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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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면 송호리 앞바다의 잇따른 전복 폐사와 관련 해남군이 원인파악에 나선 가운데 해남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성옥)가 현지 시찰에 나섰다. 이날 시찰에서도 상당량의 전복이 폐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송호리 어민 A씨는 자신의 전복양식장 가두리를 들어 올렸다가 화들짝 놀랐다. 전복 상당수가 폐사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가두리를 들여다봐도 상황은 비슷했다. 더 큰 문제는 전복양식장의 모내기라 할 수 있는 치패 방류에도 문제가 생긴 것이다. 어린 전복인 치패를 사들여 가두리에 방류하고 2~3년을 길러야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사회
김유성 기자
2023.12.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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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혔던 현산면 조산리 광산이 복구공사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다.조산리 광산은 40년 전 1984년부터 조산리 임야 2만9,745㎡를 사들여 규석을 채취한 곳으로 발파소음과 비산먼지 등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르던 곳이다. 이에 해남군은 2015년 진입로에 대한 주민동의서가 없다며 사용연장을 불허하면서 30년 동안 이어온 광산 허가 연장신청도 끝이 났다. 하지만 광산이 문을 닫은 뒤에도 피해가 이어졌다. 파헤쳐진 산 능선을 따라 토사가 계곡으로 끊임없이 유출됐고 장마철 폭우에 새로운 물길이 생길 정도로 산지 훼
사회
김유성 기자
2023.12.26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