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35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해남논단] 귀농 4년차, 농민으로 살아가기
올여름은 이 더위를 어찌 보내나 했는데 한여름 더위를 무사히 견뎌내고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져 일하기가 훨씬 수월해진 요즘이다. 요즘 해남의 농촌은 정신없이 바쁘다.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다. 한여름 가뭄으로 그렇게 바라던
장민경/송지 신흥 귀농인   2018-09-17
[해남논단] 낯선 풍경
광주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시선이 향한 길 끝에는 구름이 하얗게 걸려있었다. 연일 내렸던 비 때문인지 초록의 산도 상큼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먼 곳을 응시한 눈은 콧노래를 불러왔다. 내비게이션에서 들려오는 최저가 주유소라는 말에 서둘러 주유소로
박태정/땅끝문학회 회장   2018-09-03
[해남논단] 잘 사는 사람보다 제대로 사는 사람
강진의 어느 저수지 곁을 지나다 보았던 글귀입니다.‘내일도 당신이 이 자리에 머문다면’낚시꾼들이 자주 머물렀다 가는 자리에 마을 청년들이 세워놓은 표지판의 내용입니다. 오죽했으면 그런 표지판을 세워 놓았을까요. 저수지 주변에는 라면 봉지, 막걸리병을
김석천/전 교사   2018-08-20
[해남논단] 폭염, 수자원 확보계획 서둘러야 한다
입추가 지나간다. 당신도 곧 지나간다. 하지만 우리 후손들이 지나갈 입추는 우리가 예상을 할 수 없는 악몽이 기다리고 있다. 이상기후가 얼마나 계속될 것인가. 북극의 초원지대가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관목과 나무들이 북상 중이며, 북극 탄소 사이클이
박상희/화산 한국의원 원장   2018-08-13
[해남논단] 아프게 다가온 그의 죽음
23일 스마트폰을 뒤적이다 접하게 된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은 참으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순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접했던 때가 겹쳤다.그때의 망망함을 잊을 수 없다. 너무도 슬펐다. 그리고 더 당당히 살아남아 자신의 의지를 표명하지
장민경/송지 신흥 귀농인   2018-08-06
[해남논단] 희망은 우리를 춤추게 한다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다.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졌다”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통일이라는 희망이 앞으로 다가와 있다. 지난해까지 끊임없이 제기됐던 전쟁설이 무색하리만큼 요즘 TV나 라디오를 틀면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너무도 흥분되
장민경/송지 신흥 귀농인   2018-06-25
[해남논단] 털고 놓기를
전자계산기가 없었던 시절, 주판으로 셈을 하는 주산이 인기를 끌었다. 당시엔 주산을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주산에 탁월한 기능이 있으면 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취업이 유리했다. 나도 초등학교 때 주산을 배웠다. 주판을 앞에 놓고 ‘털
김석천/전 교사   2018-06-18
[해남논단] 순간의 선택이 4년을 좌우한다
선거 운동이 종반전으로 접어들었다. 유세(遊說) 차량에서 들리는 목쉰 소리, 후보자를 알리는 로고송, 평상시 보다 자주 울리는 휴대폰 벨 소리, 더위를 개의치 않고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다니는 후보자와 선거 운동원들의 종종걸음을 보며 존 던
김석천/전 교사   2018-06-11
[해남논단] 게임의 법칙에도 내공이 필요하다
나는 당구를 좋아한다.당구에도 일반 스포츠처럼 게임의 법칙(法則-원인과 결과 사이에 내재하는 보편적ㆍ필연적인 불변의 관계)이 존재한다. 4구 게임의 경우, 사각의 테이블에서 65.5mm의 당구공을 치는 사람이 지닌 사고력, 테크닉, 공격과 방어 기술,
김석천/전 교사   2018-06-04
[해남논단] 돈으로 집(House)은 살 수 있지만
아카시아 향기 흩날리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家庭)이라는 낱말의 가(家)는 한 지붕 아래의 식구들을, 정(庭)은 함께 하는 공간을 뜻한다. 사람은 나면서부터 가정 안에서 삶을 얻고 가정 안에서 삶을 마무리하는 존재다. 가정은 따뜻한 심장과 행복
김석천/전 교사   2018-05-28
[해남논단] 탈향인가, 귀향인가
아직도 빨갱이 운운하는 개념 없는 보수주의자들이 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진보가 한눈을 팔 때 보수가 되는 시대다. 급변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국제 정세가 진보의 화두다. 진보의 선두는 분단 너머의 상황을 바라본다. 기차를 타고 대륙을 여행
박상희/화산 한국의원 원장   2018-05-21
[해남논단] 자연에서 삶을 배운다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내가 해남이라는 낯선 곳에 내려온 지 올해로 4년 차가 되었다. 농사라고는 지어본 적이 없는 나는 쑥과 국화잎도 구분 못 할 정도였으니 사실 농사에 문외한이나 다름없었다. 농촌지역에는 대학 때 농활을 와 본 것이 전부였다.그런
장민경/송지 신흥 귀농인   2018-05-14
[해남논단] 늙은 어머니를 위한 가족의 역할
지난겨울은 몹시 추웠고, 독감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자주 접했다. 특히 몸이 허약한 노인들은 더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80대 후반인 친정어머니도 독감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혼자 병원에 다니시면서 치료를 하다 폐렴으로 악화돼 결국 입원을
염명희/가족상담센터 소장   2018-05-08
[해남논단] 선거 문자폭탄, 미안한 마음은 있는지요
요즘 문자 메시지 때문에 짜증이 난다.6·13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선거홍보자료」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가 하루에도 수없이 날아든다. 그렇지 않아도 상업광고 등 이런저런 스팸 메시지가 귀찮은 세상인데 선거홍보자료까지 더해져 하루에도 십여 번씩 울리
김석천/전 교사   2018-04-23
[해남논단] 4월은 누군가를 기억하기 위해 온다
4월은 잔인한 달입니다. 흔히들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시인 T. S. 엘리엇(Eliot)의 장편 시(詩)「황무지(The Waste Land)에서 비롯합니다. 시는 이렇게 시작됩니다.4월은 가장 잔인한 달 /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
김석천/전 교사   2018-04-16
[해남논단] 힘인가, 진실인가
조선 역사의 추문 중에 세조가 있다면 짧은 대한민국 역사엔 전두환이 있다. 세조는 아버지 세종대왕이 세워놓은 문민의 사상을 송두리째 없애버렸다.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조카를 죽이고 어진 신하들을 죽이고 말았다. 당시에는 세조가 승리한 것처럼 보였다.
박상희/화산 한국의원 원장   2018-04-16
[해남논단]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날씨가 부쩍 더워지고 있다. 올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 이런 소소한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농촌에서는 새로운 작물을 심을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어느 것 하나 녹녹하지 않은 농사일을 하다 보면 때로는 주변의 것들을 돌아볼 엄두를 못 낼 때가
장민경/송지 신흥 귀농인   2018-04-09
[해남논단] 땅끝순례문학관 이대로 좋은가
지난해 문을 열었던 땅끝순례문학관에 대해 말들이 많다. 문학관의 이름과 전시된 작가들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룬다. 요약하자면 문학관 이름에 순례라는 말이 왜 들어가 있느냐는 것과 전시해 놓은 작가들이 해남의 대표성이 있느냐는 것이다. 순례란 종교의 발
박태정 / 땅끝문학회 회장   2018-04-03
[해남논단] 다시는 손꾸락을 지져야한다는 아픔이 없기를
요즘 부쩍 메시지(message)를 많이 받는다. 무지렁이 같은 촌부(村夫)에게 관심을 둔 것만 해도 고맙다. 하나 메시지 후미에 따라붙은 말은 안부를 넘어선 또 다른 뉘앙스(nuance)가 풍긴다. ‘제대로 된 해남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김석천/전 교사   2018-03-26
[해남논단] 어른의 미안하다 한마디…아이의 문이 열린다
부모교육과 상담을 직업으로 하는 이들은 가족과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그들 또한 아내이고 주부이고 며느리고 부모이다.모든 가정이 겪는 소소한 일들을 그들 또한 겪고 있다. 필자 또한 아들이 있다. 아들과의 관계는 더 어렵고 그래서 눈치를 보게 되고 여
염명희/가족상담센터 소장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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