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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1년차, 집 무상임대 절실히 느꼈죠 서울에서 해남으로 귀촌하면서 초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촘촘한 청년 정책이 해남을 떠나지 않게 만든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주거정책이다. 해남에 거주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을 1년간 무상임대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있으면 좋겠다. 관리비 명목으로 소액만 납부하는 거다.혹은 해남에 있는 원룸이나 빌라를 쉐어하우스 식으로 운영해도 좋다. 청년들이 해남에 살아보고 더 머물지를 결정하도록 초기 정착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1년차에 무상임대, 2년차에는 청년이면 재산 소득을 고려해서 기준
젊어지는 해남, 청년을 보다
조아름 기자
2022.01.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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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제 고기를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힘차게 포부를 말하는 유쾌한 청년, 해남읍 해리 육류천왕 정훈기(35) 대표다.30대인 그는 15년차 전문 정육인이다. 고기를 사랑하는 남자, 사업가보다는 ‘장사꾼’으로 불리고 싶다는 그는 돈을 좇기보다 고객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함께 가고 싶다. 정 대표는 매번 재밌는 이벤트를 연다. 최근 육류천왕 자체 브랜드 계란을 출시해, 가위바위보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기면 계란 한판에 3,000원, 져도 4,000원이니 밑져야 본전이다.정훈기 대표는 “손님들이 물건만 사서
젊어지는 해남, 청년을 보다
조아름 기자
2022.01.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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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막걸리, 해창막걸리 맛에 반해 해남에 내려온 청년이 있다. 화산면에 위치한 해창주조장은 해남에 오면 들러야 할 관광 필수 코스가 됐다. 좋은 재료로 빚는다는 자부심으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박태호(31) 청년을 만났다. 박태호씨는 19살에 우연한 기회로 주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술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직접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어보면서 재미를 느꼈고 세계맥주, 수제맥주 등 다양한 주류에 관심을 가졌다. 애주가인 그는 전국을 찾아다니면서 술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편이다. 박태호씨는 “내향적인 성격이었지만,
젊어지는 해남, 청년을 보다
조아름 기자
2022.01.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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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따라 끌을 잡은 김혁신(40)씨는 해남 옥공예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옥공예가다.황산면 옥동리에 위치한 화신공예. 아버지 김육남 명인은 52년 간 옥공예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사라져가는 옥공예의 명맥을 잇겠다며 4년 전 아들이 불쑥 집으로 돌아왔다.호텔 요리학과 출신인 그는 호주에서 유학을 했고 요식업에 종사했다. 그런데 영주권과 관련해 호주의 법이 바뀌자 삶의 방향을 고민하게 됐다. 그때 공예 관련 호주 박물관을 여럿 둘러보게 됐는데 평생 한길만 걸었던 아버지의 모습이 오버랩 됐다. 아버지 대를 잇는 옥공예 작가가 되겠다
젊어지는 해남, 청년을 보다
조아름 기자
2022.01.17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