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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가는 길 송지면 송종마을 담벼락에 시와 벽화가 그려져 눈길을 끈다. 박병두 시인의 ‘해남 가는 길’, ‘졸업’, 마주한 시인의 ‘한 잎’, ‘며칠 후’ 등이 벽에 적혀 있다. 또 옛날 이야기 들려주는 할미와 손주, 책가방 내려놓고 고무줄하는 소녀들, 푸른 바다, 노을 진 해송, 어스름한 땅끝 바다 등 벽화도 그려졌다. 송지면 송종마을이 누구나 시인이 되는 문학마을을 표방하고 나선 것이다. 인송문학촌 토문재 박병두 촌장은 문화를 통해 주민 간 화합하고자 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박병두 촌장은 송종마을 주민들과 문학마
해남, 마을에 문화를 피우다
조아름 기자
2022.12.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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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면 영평마을 담벼락에도, 오래된 보호수 옆에도 행복 가득한 주민 얼굴 토우작품이 걸렸다. 동네 할머니들이 소녀적 시집올 때 보따리 하나 들고 시집오던 모습도 있다. 영평마을은 해남군이 추진 중인 ‘해남, 마을에 문화를 피우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주민들은 지난 9월부터 토요일마다 토우미술관에서 테라코타를 배웠다.그리고 동네주민들의 얼굴을 담은 테라코타로 마을을 장식한 후 ‘영평테라코타마을 어울림한마당축제’를 지난 3일 열었다.마을에는 52개 작품이 전시됐는데, 주민들의 자조상과 부조형 문패 등이다. 마을에 수십개의 작품이 걸
해남, 마을에 문화를 피우다
조아름 기자
2022.12.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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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면 학의리 주민들이 연극 배우가 돼 무대에 섰다.지난 11월26일 현산학의마을공동체(대표 김대원)가 마련한 ‘하하호호 이야기할배 마을축제’는 추수가 끝난 논에서 열렸는데 이날 마을주민들의 맛깔스러운 연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답했다. 이날 동네입구에서 깡통기차를 타고 마을 터널을 지나 아름다운 학의리 들녘에 도착한 관객들을 기다린 건 알록달록 깔방석이었다. 학의마을은 해남군이 추진 중인 ‘해남, 마을에 문화를 피우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김대원 이장은 “우리 마을에 문화를 고민하다가 인형극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됐
해남, 마을에 문화를 피우다
조아름 기자
2022.12.05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