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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면에 사는 이씨는 해남에 도로 이정표 표시가 잘못됐다고 군민의 소리를 냈다. 해남에 13년 전에 귀촌한 그는 그동안 이정표 표시를 보며 의아했다고 말했다. 화산에서 해남읍 방향에 위치한 이정표에 ‘해남 11km’라는 표시가 있다. 화산도 이미 해남인데 해남읍을 ‘해남’이라고만 표현하는 건 이치에 안 맞다는 것이다. 정확한 표기는 ‘해남읍 11km’라고 표기해야 된다고. 화산면, 북일면, 송지면, 계곡면도 등 모두 해남인데, 왜 해남읍까지의 거리를 표현하는데 그냥 ‘해남’이라고 표현하냐는 것이다. 완도, 진도 등 다른 지역에 위치
아침재·기자수첩
조아름 기자
2025.1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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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6~7일 해남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해남군수선거 전화 여론조사. 민주당 경선 참여의사를 밝힌 이들 중 박철환 전 군수를 제외한 명현관 군수, 김병덕 전 해남군의회 의장, 김성주 전 수협조합장, 이길운 전 해남군의회 의장만 놓고 지지의향을 물었다는데. 여론조사보단 누가 했을까 라는 시중 여론이 더 높고, 또 누가 몇 %를 얻었다는 이야기마저 떠돌고 있는데.올여름에도 지지의향을 묻는 여론조사가 시중에 떠돌았고 누가 몇 %를 얻었다는 확인되지 않는 수치까지 나왔는데.내년 지방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언론사와 후보 개인들의 여론조
아침재·기자수첩
박영자 기자
2025.11.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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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를 모았던 김천김밥축제는 ‘오직 김밥’에 초점을 맞추고 3無(의전·개막식·바가지)를 없앤 것도 이슈를 모았다. 이러한 추세가 반영된 걸까. 지난 11월6일 해남동초에서 열린 ‘해남 아우름 한마당’에서 해남군의회 이성옥 의장이 20초 남짓의 축사만 남겼다. 축사는 ‘지화자’ 한마디로 충분했고, 객석의 박수가 쏟아졌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김성일 도의원도 이에 질세라 20초 남짓의 축사를 마무리했다. 또 다시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주최 측이 의전 전부를 생략할 수 없기에 의원들 스스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한 풍경이다.
아침재·기자수첩
김유성 기자
2025.11.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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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0일 화원 당포마을, 폭염 속에 몇몇 어르신들이 낡은 조립식 건물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4개 마을에서 모인 남성 어르신들만 최대 12명, 좁디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TV를 보는 중이었다. 건물의 벽은 비닐하우스 천과 방수 부직포로 덧댄 수준이고, 바닥에는 오래된 장판이 군데군데 벗겨져 있다. 여름엔 선풍기 하나로 버티고, 겨울엔 기름 난로에 의지한다. 에어컨은커녕 온수 시설도 없다. 대부분의 농촌 마을에는 마을회관이 있지만, 회관은 주로 여성 어르신들의 생활 거점으로 쓰이고 있다. 과거부터 마을회관은 노인 돌봄
아침재·기자수첩
김유성 기자
2025.09.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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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700억원 대에 달하던 해남군의 재정안정화 기금이 현재는 74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재정안정화기금 700억원 대를 유지하기 위해 해남군의 긴축재정은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문제는 해남군이 그동안 추진한 공모사업에 매년 수백억원의 돈이 계속해서 투입돼야 한다는 것이다. 군민들이 정작 필요한 각종 사업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해남군이 솔라시도에 추진 중인 사업은 10개, 총 투지액은 3,000억 대, 군비만 1,000억대이다. 해남군에 가장 큰 재정 압박이 될 것이란 비판이 높지만 해남군은 여전히 강한 추진 의욕
아침재·기자수첩
박영자 기자
2025.08.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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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힐링파크 이름이 이상해요 개장이 연기된 두륜산힐링파크 명칭을 변경해 달라는 제안이다. 삼산면 이성구씨는 두륜산힐링파크는 카트체험과 사계절 썰매 체험장인데 이 이름으론 카트와 썰매가 홍보되질 않는다며 카트 및 썰매체험장이란 분명한 이름으로 명칭 변경을 제안했다. 해남광장 이름이 3곳이나 네비게이션에 해남광장을 검색하면 3곳을 안내해 준다. 목포 방면 산이면에 있는 광장과 해남터널 앞 광장, 해남군민광장 3곳이다. 이중 산이면 광장과 해남터널 앞 광장은 외지인들이 많이 헷갈려한다. 산이면에 살고 있는 김미선씨는 관광버스 기사들이
아침재·기자수첩
해남우리신문
2025.07.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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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후보의 해남방문에 해남군청도 긴장. 어떠한 불상사도 일어나선 안 되고 해남군에 대한 아주 좋은 인상도 남겨야 하기에 명현관 군수도 긴장한 채 미리 동선과 현장 점검. 도로변 잡풀에서부터 작은 자갈돌 하나, 군민광장 보도블록 청소까지 점검에 또 점검, 또 점검.
아침재·기자수첩
박영자 기자
2025.05.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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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저서「국민이 합니다」는 현재 베스트셀러로 일찌감치 품절. 해남서점도 이재명 후보가 오기 하루 전날 겨우 25권을 배정받았는데 다음날 이재명이 온다는 소식에 진열과 동시에 완판. 책은 팔렸지만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해 겨우 5권을 진열해 놓고 이재명 후보를 맞았는데. 명현관 군수도, 이재명 후보와 동행한 정청래 국회의원도 구매를 원했지만 완판됐다는 주인장의 답변. 저서「국민이 합니다」는 재발행돼 5월13일부터 다시 해남서점에 입고.
아침재·기자수첩
박영자 기자
2025.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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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해남을 방문한 날은 해남오일장이 섰던 5월11일, 선거철에 후보들의 동선은 언제나 재래시장이다는 불문율이 있기에 해남오일장 상인들도 이재명 후보를 맞겠다는 설렘으로 연지곤지 단장하고 기다렸는데. 그런데 동선이 농협군지부 앞에서 하차한 후 군민광장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남오일장 상인들 내에서 원망 가득 아우성.상인들의 아우성에 천대진 오일시장 상인회 회장은 폭동이 일어날 조짐이다며 제발 동선을 오일장으로 해달라고 하소연.
아침재·기자수첩
박영자 기자
2025.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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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대선 후보에 대한 경호를 국무총리급 경호체계로 가동한 가운데 지난 5월11일 이재명 후보가 해남을 찾았던 날,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탐지견과 건물 옥상 경찰특공대의 모습이 포착.이날 경호팀은 일찌감치 해남에 도착해 이재명 후보가 지나갈 동선부터 군민광장까지 폭발물 탐지견을 대동해 점검에 나섰고 후보의 움직임이 훤히 보이는 건물 옥상에 미리 자리를 잡고 원거리 경호.해남군민광장 지상 탐지견과 건물 옥상 특공대는 해남에선 좀처럼 흔치않은 모습이라 관심 증폭.
아침재·기자수첩
박영자 기자
2025.05.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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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계엄선포 이후 코로나19보다 더 어려운 경제터널이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선거법에 저촉될까 조바심 때문에 많은 행사들이 대선 이후로 연기되고.두륜산 녹차밭의 녹차채취도 선거법 때문에 유료로 돌렸죠. 물론 코로나 때 긴급처방으로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지만 유료화 이유가 대선 때문이란게 유쾌하지 않다는 비판이 크네요. 예전 대선에선 보기 어려웠던 각종 행사 및 체험 연기. 이 정권은 마지막까지 국민을 힘들게 하네요.
아침재·기자수첩
해남우리신문
2025.05.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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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7일 오전 10시10분 경 옥천면 월평리 301-5번지에서 가슴을 쓸어내린 화재가 발생, 급히 출동한 소방차 2대와 면사무소 직원들이 출동해 20분 만에 진화했지만 자칫 산으로 옮겨붙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 화재원인은 들풀 제거를 위한 불법소각. 지금도 산불 때문에 온 국토가 시름을 앓고 있는데도 멈춤이 없는 불법소각을 어찌할까요. 참 답답하네요.
아침재·기자수첩
해남우리신문
2025.05.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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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죠. 이재명과 윤석열을 같은 선상에 놓고 척결대상이라 하면서도 한덕수 권한대행과 연대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네요. 연대의 조건으로 국민의힘 당명 교체, 윤석열과의 관계 정리 등을 제시하며 반이재명 빅텐트를 치자는 건데.윤석열 계엄선포 이후 갖가지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계엄수사를 막는 장본인이 한덕수인데.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4월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어떤 후보자보다도 경쟁력이 있다 말하네요. 손학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이명박
아침재·기자수첩
해남우리신문
2025.05.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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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9일 열릴 예정이었던 흑석산 힐링축제, 그런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급히 5월10일로 변경. 그런데 이젠 조기 대선 때문에 또 무기한 연기돼야할 신세. 대선 기간이라 해도 그 시기에만 열 수 있는 계절 축제는 가능. 흑석산 힐링축제는 본래 흑석산 철쭉축제에서 시작, 그런데 철쭉이 얼마 없다고 해서 철쭉 대신 힐링이란 이름으로 바꿨고. 철쭉이 힐링으로 바뀌면서 연기돼야 할 축제에 포함.
아침재·기자수첩
해남우리신문
2025.04.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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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주민자치협의회(회장 김성술)가 제주도로 연수를 떠났던 지난 4월7일, 출발장소는 해남광장. 그런데 회원들 중 일부는 우슬터널 앞에 위치한 해남광장으로, 해남서부권 회원들은 목포에서 해남군 진입로 선에 위치한 산이면 해남광장으로 모였다. 해남에서 시제를 지내기 위해 모인 가족들, 해남읍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해남광장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또 일부가 산이면 해남광장으로 모인 것. 왜 그리 갔느냐 했더니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았단다. 이유는 해남터널 앞 해남광장은 공식적으로 등록된 명칭이 아닌 처음 생길 때 그냥 불렀던 이름이 공식
아침재·기자수첩
해남우리신문
2025.04.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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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24일자 ‘박지원, 영(令)이 안 서네’ 보도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現) 해남군의원인 민홍일, 김석순, 이상미 의원은 “①상무위원으로서 당이 주관하거나 주최한 각종 행사 및 활동(차담회, 최고위원 후보와의 만남, 영광군수 보궐선거 지원 운동, 김건희 특검법 서명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②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현재 김석순 의원은 불출마, 민홍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현 선거구 출마, 이상미 의원은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인 상황이며, ③조국혁신당 등 다른 정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부분에
아침재·기자수첩
해남우리신문
2025.03.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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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부 의원이 군의원 직에 복귀하면서 군의회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1월17일 저녁 모 식당에서 박지원 국회의원과 명현관 군수, 2명의 도의원, 군의원들이 한데 모였는데.이날 박지원 국회의원이 박종부 의원과 서해근 의원을 호명하며 화해의 악수를 요청하자 두 의원은 어정쩡한 악수로 화해.그런데 박종부 의원을 무리하게 제명한 것은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었는데 왜 서해근 의원만?박종부 의원 제명은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군민들의 선거권과 선출권을 박탈한 중대한 사안. 개인 간의 화해를 넘어 군민들에게 사과를 요구했어야 하
아침재·기자수첩
박영자 기자
2025.0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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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 국민통합위원회가 주관한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해남군이 최우수상 즉 당당히 영예의 1위 상을 받게 됐는데. 그런데 행사가 취소됐다는 급박한 연락이 해남군에 도착하자 아쉬움보단 안도. 이날 시상식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 예정, 그런데 영광인지 우려스러움인지 하필이면 좌석이 대통령과 명현관 군수가 나란히 딱 붙게 배치. 청천벽력같은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있기도, 그 앞에서 해남군은 이렇게 작은학교를 잘 살렸다고 자랑하는 우수사례발표도 영 껄끄럽고, 또 대통령이 무슨 말을 걸어오면 말을 섞어야 할
아침재·기자수첩
해남우리신문
2024.12.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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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우리신문에 게재된 해당기사 잘 봤습니다.저는 해남읍 5일 시장 인근에서 장사하는 상인입니다.해당 문제는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민원이라도 넣을까 생각을 수없이 했으나 한편으로 배달기사도 누군가의 가장으로서 한 푼이라도 더 벌려는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라 생각돼 참고 참아왔습니다.하지만 도를 넘은 배달경쟁으로 인해 5일장이 들어서는 1일, 6일에는 정말 위험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사람이 거주하는 인원이 얼마 없는 고도리쪽이 이 정도면 구교리와 해리 배달경쟁은 말할 것도 없겠죠.고령화된 시골 특성
아침재·기자수첩
해남우리신문
2024.12.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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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는 매주 월요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있는데. 이는 집행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 또는 대규모 행사, 개발 등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미리 점검하고 군의회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 목적. 특히 군의회가 예산만 승인하는 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에 따라 집행부의 사업을 견제하겠다는 데서 출발.지난 11월18일에도 의원간담회가 열렸는데 이날 집행부의 보고내용은 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그런데 설명을 집행부 간부가 아닌 특정 업체 대표가 하자 특정 업체 특혜 아니냐며 군의원들 발끈.하지만 SOC 민간투자방식은 업체의 제안
아침재·기자수첩
해남우리신문
2024.11.25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