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캠핑 성료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서 열린 반려견 캠핑에 참여한 이가 반려견과 추억을 쌓고 있다.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서 열린 반려견 캠핑에 참여한 이가 반려견과 추억을 쌓고 있다.

 

 광주에서 온 반려인은 “조카가 결혼하면서 남긴 아이다, 그전에는 반려견을 왜 키우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아이와 함께하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고,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 용인시에서 온 반려인은 수술을 앞두고 사랑하는 반려견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왔다고 했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지난 8월27일~28일 전국각지의 반려인 20팀이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 모였다. 올해 3년째를 맞은 ‘해남군 반려견 캠핑’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함께 모여 반려견을 다루는데 목줄과 하네스 착용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반려동물 등록세에 관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땅끝황토나라테마촌이 반려견 캠핑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는 넓은 캠핑장과 운동장, 숙소 등이 구비돼 반려견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참여 모집이 조속히 마감됐고 캠핑장과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행사 후 반려인들은 단체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소감을 나누면서 ‘너무너무 따뜻한 시간 잘 보내고 간다. 좋은 시간 선물해줘서 고맙다, 정말 재밌게 즐기다 간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해남군은 10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주말에 연이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좀 더 프로그램에 관해 고민하고, 반려인들의 생명 존중의 가치가 해남의 천혜 자연에서 온전히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전문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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