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톤 방출계획
쌀값 15만원대 하락 우려

상대로 쌀값 하락을 위해 60만톤의 쌀을 방출하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지난 5일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폭등하는 물가를 잡기위해 쌀값하락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16만7244원(80kg정곡)보다 10% 인하된 15만원 대로 쌀값을 하락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인가족 한달 쌀값이 시중 피자 한 판 가격과 같은 2만5000원이라며 정부의 쌀값 인하 조치는 FTA 최대 피해자인 농촌·농업인을 두 번 죽이는 반농·살농정책으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서민생활 안정을 명목으로 지난 3일 2009년산 정부보유미 20만톤을 방출했으며 밥쌀용 수입쌀 21만톤 조기도입 판매, 2월 이후에도 쌀값이 강세를 유지할 경우 2009년산 정부보유미 13만톤과 11년산 보유미 6만톤 등 19만톤을 추가 방출, 가공용수입쌀 43만톤 중 일부를 밥쌀용 쌀로 전환해 상반기 중 총 60만톤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원은 “작년도 4%가 넘는 소비자물가상승 원인이 대기업 봐주기, 고환율·저금리, 원유·곡물 등 수입원자재 폭등 등 외부조건에 의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쌀, 배추, 돼지고기 등 농산물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다며 농업인을 희생삼아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 의원은 “정부가 60만톤의 쌀을 방출할 경우, 올해 쌀공급량은 460만톤 규모로 쌀값이 최저가였던 지난해 쌀공급량 455만톤보다 5만톤이나 많아 쌀값 폭락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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