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면 신풍마을 김소차(73)‧윤정이(67) 씨의 정이네농장에서 무농약 방울토마토가 출하됐다.
방울토마토 농사만 20년차인 베테랑 농부인 김 씨는 올해 600평 시설하우스에 방울토마토를 재배했다.
지난해 900평 정도 재배했는데 하우스가 태풍피해를 입어 올해는 600평에 그쳤다.
지난 10월 정식해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수확하는 정 씨네 방울토마토는 무농약 인증을 받은 웰빙 토마토다.
이어지는 겨울 추위에도 김 씨의 방울토마토는 출하 초기에 수확량이 많지 않지만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김 씨의 방울토마토 품종은 ‘큐티’로 내병성, 잎곰팡이병에 탁월해 무농약 재배에 적합하다.
또 열매의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아 식감이 좋다는 평가다.
부인 윤 씨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농사짓기에 토마토가 가장 좋다”며 “먹는 것에 약을 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토마토농사가 우리에게는 꼭 맞는 농사다”고 밝혔다.
부인 윤 씨의 이름을 따 정이네농장이라고 이름을 붙힌 김 씨는 “토마토가 붉게 익어 주렁 주렁 달려있을 때는 하우스 안이 정말 아름답다”며 “토마토농사로 1남2녀를 가르친 셈이다”고 밝혔다.
방울토마토는 설 명절 때 가격이 가장 낮고, 3월부터는 3만원대 이상을 유지해 재미를 볼 수 있다고 김 씨는 설명했다.
정이네농장 방울토마토는 해남군직영쇼핑몰 해남미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무농약 방울토마토 5kg 23000원.
문의 : 061)536-7765, 010-4920-7763, www.hnmiso.com(해남미소).                
윤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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