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득규 화가의 고향이야기
파인비치골프장 31일까지



나의 고향은 어떤 색일까.
서쪽 땅끝인 화원면은 푸른 바다와 초록의 파인비치골프장, 붉은 노을로 상징되는 색의 고장이다.
그러나 화원면 출신인 박득규(49)화가의 고향은 노랑색이다. 바다도 들녘도 산도 온통 노랑색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깊게 각인되어 노랑색 화가로 기억된다.
해남의 주요 관광지가 미술관으로 태어나고 있다. 귀향 5년째인 박 화가는 고향 옆인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고향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은 전시회. 붉은 노을의 서쪽 땅끝이 노랑으로 피어난 그의 작품은 오는 31일까지 전시된다.
홍익대 미대를 나온 박 화가는 농사 짓는 농부에다 어부이다. 5년 전 목포 생활을 접고 고향 화원으로 돌아온 그는 틈틈이 작업한 30여점의 작품을 이번 골프장 클럽 하우스에 선보였다.
‘귀향’, ‘농장의 신화’, ‘시하바다·추억’, ‘농장의 추억’ 등 고향의 풍경을 따뜻하게 품은 작품들이다.
박 화가는 병원과 섬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모든 것이 갖춰진 전시공간을 떠나 찾아가는 전시회를 여는 화가이다.
홍익대 미대 출신인 박 화백은 ‘남도 들녘’ 등 개인전과 한·중 수묵교류전 등 100여 회 국내외 전시회를 연 중견화가다.


이주림 작가의 초대전
땅끝관광호텔 31일부터



시, 서, 화 삼절의 천재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원창 이주림 화가의 특별초대전이 땅끝호텔에서 열린다.
오는 31일부터 내년 2014년 1월 25일까지 열리는 땅끝호텔 초청전은 총 30여점으로 10폭 매화병풍과 오송도, 연, 그대생각 등 그림 20여점과 희망과 사랑, 여유 등 서화작품 10여점이다.
원창 이주림은 최소한의 필묵으로 회화성을 극대화한 서화작품으로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주림 화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과 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전국공모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과 2008년 한미 예술총연합회 주최로 한국작가로는 최초로 묵 축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그동안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서울과 제주, 광주, 목포지역 등에서 개인전 및 특별초대전을 연 바 있으며 이번 특별초대전을 시작으로 향후 2년 간 개인전 등 전시일정이 잡혀져 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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