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주민과 준공식


송지초 서정분교에 무지개색 건물이 들어섰다.
80여 명의 아이들이 4칸 화장실을 쓰고 컴퓨터실과 과학실은 꿈도 못꿨던 서정분교에 다락방 도서관이 생기고 다목적 강당도 생겼다. 새로 증축한 교실은 황토벽돌과 황토벽으로 마감돼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전남 최초 친환경 교실이다.
건물 밖에 있던 화장실도 건물내부로 들어왔으며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으로 도색했다. 도색은 페인트가 아닌 드라이비트 공법의 특수도색으로 색이 잘 변색되지 않는다. 무지개빛 건물은 설계부터 증축과정까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한 수요자 중심의 공사가 진행됐다.
서정분교는 설계 전 전체 설문조사를 통해 ‘함께 꿈꾸는 서정분교’를 그리며 다락방과 교실 내 개수대 설치, 친환경교실을 요구했다.
학부모와 설계단, 해남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전북 장승초를 방문해 학교증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준공식은 오는 3월20일 서정분교 운동장에서 마을주민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개최된다.                          
윤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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