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뜬섬서 겨울철새 먹이주기

▲ 마산초 및 마산용전분교 학생들이 철새들이 먹을 볍씨를 논둑에 뿌리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1일 마산면 뜬섬 일원에서 겨울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박철환 해남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들과 지역 환경단체 회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40kg들이 70가마의 벼를 철새 먹이로 제공했다.
또한 독극물 중독으로 해남군 야생동물보호협회에 구조, 두 달여 간의 치료 기간을 마친 검독수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고천암호와 금호호, 영암호 등이 위치한 해남은 따뜻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매년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최근 5년 내 최대 개체수인 가창오리 30여만 마리가 찾아온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행사가 열린 마산면 뜬섬은 영암호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해남군은 전체 경지면적을 친환경 쌀 재배를 통해 농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생태지구로 조성하고 있다.
해남군은 3대 호수 주변의 농가와 볏짚 존치 및 보리 경작사업 등 계약을 체결해 겨울 철새 먹이를 공급하는 한편 매년 먹이주기 행사, 야생조수 보호 감시원 배치 등을 통해  통해 철새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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