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도 촬영, 관광객 증가

▲ 최근 JTBC에서 방영된 ‘마녀보감’ 드라마에 등장한 도솔암 전경, 방송에서 만나는 도솔암의 전경은 더 신비스럽다.

송지면 달마산 정상에 자리한 도솔암이 또다시 드라마 장소가 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최근 드라마 마녀보감에 등장하면서 관광객 수도 급증하고 있다.
도솔암은 기암괴석으로 이어진 바위병풍 정상에 절묘하게 자리하고 있는데다 땅끝 일대와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알려진 곳이다.
도솔암은 드라마와 각종 광고 촬영의 배경이 되면서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도솔암의 첫 드라마 출연은 2010년 ‘추노’였다. 이때 도솔암은 송태하(오지호)와 언년이(이다혜)를 호위무사가 추격하는 장면에 등장했다. 추노에선 산자락과 도솔암, 숲길 등이 배경이 됐고 이후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라는 드라마에서는 구미호가 삼신각에서 봉인 해제되는 장면이 촬영됐다. 이 드라마는 이승기와 신민아가 열연해 화제를 모았다.
2012년 8월에는 드라마 ‘각시탈’에서 동진결사대의 도움을 받은 후 도착한 은신처로 등장해 도솔암 전경과 달마산 자락이 방송을 탔다.
이어 올 5월에는 드라마 ‘마녀보감’에서 허준과 호위무사가 숲길을 거닐며 찾아낸 비밀장소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는 다르지만 도솔암은 대체적으로 비밀스럽고 신비한 곳으로 연출돼 시청자들에게  신비스러운 곳,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원시적인 곳으로 인식이 됐다.  
해남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도솔암을 묻는 관광객들의 전화가 가장 많다며 인간의 손길이 덜 탄 원시성 때문에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도솔암은 통일신라 말 의상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명량대첩 이후 왜구에 의해 불타 소멸됐다가 2002년 법조스님에 의해 재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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