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서별로 진행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통합
체계적이고 질 높은 교육위해 센터 필요성 제기
해남군 기구 개편과 맞물려 있어 이르면 내년 초 전환

 

해남군여성회관이 평생교육센터로 바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해남군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년 전부터 평생교육을 체계적으로 망라할 센터를 검토해왔다.
현재 타 지자체에서는 교육도시를 표방하며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총괄하는 평생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은 여성회관의 각종 프로그램과 해남문화예술회관의 컴퓨터교실과 문화의집의 각종 프로그램, 보건소 마을노인정 건강프로그램, 주민복지과의 마을경로당 지원 프로그램, 행정지원과의 늘찬배달과 군민대학 등이 있다.
평생교육프로그램이 각 부서별로 이뤄지면서 프로그램의 중복도 제기됐다.
프로그램 중복과 관련해 해남은 각 부서 간 회의를 통해 조정하고 있지만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체계적 관리와 질 높은 교육을 위해선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담당할 하나의 부서가 해남군에 생기면 센터 장소는 해남군 여성회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평생교육이 대두되기 전 여성들의 여가활동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회관이 탄생했지만 교육의 문제가 전 주민으로 확대되면서 여성회관을 평생교육의 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군의회 임시회 군정질의답변에서도 김종숙 의원이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각 부서별로 이뤄지다 보니 강사의 중복과 내용이 겹친다며 평생교육지원센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여성회관을 모든 군민들이 이용하는 평생교육센터로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종 행정지원과장은 평생교육센터는 이미 검토가 완료돼 시행만 앞두고 있다며 해남군여성회관을 평생교육센터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종 과장은 단 평생교육센터 개관은 해남군의 기구개편과 관련돼 있기에 기구개편이 이뤄지면 실행될 것임도 덧붙였다.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군도 지역의 특성을 살려 통일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천군의 통일평생교육원은 사무관이 배치된 하나의 부서로 평생교육에 관련된 업무를 총괄해 체계적인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평생교육을 독서활동으로 풀어내는 지자체도 많다. 
군포시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책 읽는 군포시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포시는 지역 내 13개 공동주택 단지를 책 읽는 아파트로 선정해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직장 운동, 책 읽는 택시, 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대중교통과 연계해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택시 정류소에 북 카페를 설치하고 별도로 운수회사 내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 EBS 측과 연계해 책 읽어주는 택시 및 버스를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인식하는 경찰서 안에도 미니도서관이 있다.
해남군은 평생교육센터를 내년 초에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물론 평생교육센터는 하나의 부서가 탄생하기에 해남군의 기구개편과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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