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초, 상호문화 이해교육
베트남 등 이중언어 강사 배치

 

우리사회는 이미 다문화사회로 진입했다. 다문화시대를 맞은 요즘 해남서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및 상호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서다.
해남서초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어 등 이중언어 강사를 배정받아 총 40시간의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7월4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각 나라에 대해 살펴보는 수업을 시작으로 인사말과 전통의상 체험, 전통놀이, 숫자 세기 등의 문화이해 교육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남서초 학생들은 “이중언어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베트남 문화가 너무 재미있다. 베트남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우리 엄마도 베트남에서 왔는데 베트남어를 배워 엄마와 대화를 해보고 싶다”며 이중언어 강사와 함께 하는 공부에 호응을 보이고 있다.
전가현 이중언어 강사는 “학생들에게 베트남의 문화와 역사, 환경, 언어 등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수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덕근 교장은 “이중언어 강사를 활용한 상호문화이해 교육 및 제2외국어교육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는 자기정체성 확립에 기여를, 일반가정 학생들에게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학생들의 공동체 강화에 도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서초교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일본, 중국 등 5개국의 다문화 학생 28여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들 다문화 학생들은 학습력이 뛰어나고 일반 학생과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