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밥쌀용 쌀 수입 중단
쌀 생산 유통지원 확대 주장

▲ 해남군의회는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쌀값 폭락에 따른 대정부 규탄 및 대책마련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해남군의회(의장 김주환)는 지난 20일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쌀값 폭락에 따른 대정부 규탄 및 대책 마련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조생종 벼 40kg 한 가마에 5만6000원에 거래되던 가격이 현재 3만7000원에 거래되는 등 산지 조곡 벼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수확기 쌀값 또한 대폭 폭락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정부는 쌀값 폭락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쌀값 폭락 사태를 수수방관하며 오히려 밥쌀용 쌀 수입을 강행하는 등 상항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남군의회는 ‘쌀값 폭락에 따른 대정부 규탄 및 대책 마련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연속되는 풍작과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쌀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밥쌀용 쌀 수입 중단, 수확기 전 정부의 수매계획 조기발표, 재고미 소진 종합대책 마련, 변동형 직불제 축소 움직임 중단, 쌀 생산 유통지원 확대 등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해남군 농민회와의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 및 농업 현장에서 만난 농민들의 다양한 요구의 목소리를 담아 채택했으며 결의안은 정부 각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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