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다소 지연돼
착공시기도 늦어질 가능성

 

해남군의 청사 신축을 위한 보상 업무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해남군은 2019년까지 4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사 신축을 건립할 계획으로 지난 6월부터 신축에 따른 편입부지에 대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신청사 부지는 총 6140평(2만262㎡)으로 현 청사를 포함한 청사 뒤편과 문화 예술회관 인근 부지이며 새로 매입해야 할 대상 토지는 현 청사를 제외한 6999㎡(2117평), 45필지(소유자 31명)이다.
해남군은 매입 대상 토지가 정해짐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감정평가에 들어갔다.
편입부지 소유자 모임은 자체회의를 통해 토지면적 1/2 이상과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감정평가업체 1개소를 추천했고 전남도도 1개 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토지소유자, 해남군이 각각 추천하는 감정평가업체에서 감정평가를 실시, 3곳 감정평가업체의 보상 금액의 평균값으로 토지 보상 및 협의를 실시했다.
해남군은 3개월에 걸친 감정평가가 끝난 지난 6월27일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들어가 현재 45필지 6999㎡ 중 60.4%에 해당하는 22필지 4228㎡의 보상액을 지급했다. 보상액이 지급된 토지나 건물은 소유권 이전에 들어갔다.
당초 군 청사 신축은 설계공모 및 기본 및 실시설계가 끝난 2017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토지보상이 다소 지연되면서 착공 시기도 일정기간 유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 청사는 47년(1968년 건축) 된 노후 건물로 2012년 건물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신축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해남군은 빚 없는 청사 신축을 위해 자체 재원으로 418억원의 기금을 적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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