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 생태문화학교 운동장
오는 24일 첫 면허시험

▲ 자연사랑메아리가 운영하는 현산면 생태문화학교 운동장이 드론면허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가운데 박종삼 회장이 드론 비행을 연습하고 있다.

현산면 구시마을 생태문화학교에 드론(25kg 이상) 자격취득 시험장이 들어섰다.
개인용 드론시장이 열리면서 해남군에도 3개의 드론 전문매장이 생긴데 이어 이번에는 국가정식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드론시험장이 해남군에 들어선 것이다.
해남에 드론시험장이 생기게 된 것은 자연사랑메아리(회장 박종삼)의 힘이 컸다. 드론교육 지도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자연사랑메아리 오정욱(46) 회원이 드론에 관심이 있는 지인들과 함께 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자 박종민 교관을 초빙해 생태문화학교에서 연습을 했다.
박 교관은 드론 연습장의 주위환경이 드론시험장으로 써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곳을 드론 시험장으로 만들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했고 이에 자연사랑메아리가 생태문화학교 운동장을 드론 시험장으로 제공키로 한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모형항공협회부산지부와 자연사랑메아리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생태문화학교 운동장을 비행교육장 및 시험장으로 이용키로 했다.
현재 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선 필기시험에서 7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고 필기시험 합격 이후엔 20시간 이상 비행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비행교육 20시간은 보통 드론 교육기관에서 3주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는데 교육비용만 450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타지로 수업을 받으러 갈 경우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평균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6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해남에 비행시험장이 생겨 해남군민들의 경우 교육비용만 지출하면 된다.
또 해남으로 시험을 치르러 오는 수험생들의 경우 3주간 숙식을 해결해야 하기에 해남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산 생태문화학교에서는 오는 24일 첫 국가자격증 시험이 치러지는데 응시자는 해남군청에 근무하는 오정욱 씨와 정세인 씨 2명을 포함한 8명이다.
실기 시험은 출발지점에서 안전점검 후 이륙, 50M 상하좌우 비행, 비상착륙, 원형돌기, 측풍 비행 등이 치러지며 제한시간은 10분 내이다. 
현재 해남에는 3~4명 정도가 개인드론으로 농약을 살포하고 있다.
한편 자연사랑메아리는 그동안 현산지역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비행교육을 진행했다. 비행교육은 드론교육 지도사 자격증이 있는 오정욱 회원이 주로 맡았다. 자연사랑메아리는 생태문화학교를 드론시험장 및 해남지역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드론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문의:010-3616-9152(자연사랑메아리 박종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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